[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 대표단은 주낙영 시장을 단장으로 하여 중국 시안시와의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행사와 장자제시와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표단은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유식 신라문화유산연구원장도 함께 동행했다.
중국 시안시는 13개 왕조의 수도였던 역사적인 도시로, 경주와 마찬가지로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도시다. 두 도시는 1994년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 관광,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시안시는 2024년 경주에서 열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며 청소년 체육 교류에도 적극 참여했다.
경주시 대표단은 시안시 팡훙웨이 당서기와의 학술 MOU 체결을 시작으로,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또한 ‘산시성 실크로드 국제박람회’와 ‘시안-한국주간’ 행사에 참가해,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를 홍보하며 국제적 협력을 도모했다.
이어 대표단은 후난성 장자제시로 이동해 23일 왕훙빈 시장과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장자제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관광도시로, 매년 8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이번 협정으로 경주와 장자제시는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장자제와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가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양 도시 간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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