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클래식, 전설의 E-타입 완벽 복원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재규어 E-타입이 5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재규어 클래식 팀은 E-타입의 마지막 생산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 두 대의 특별한 모델을 완벽히 복원하여 자동차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기술이 조화를 이룬 이번 복원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스포츠카의 부활을 알린다.
원형의 매력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
재규어 클래식의 복원 목표는 E-타입이 지닌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정신을 되살리는 데 있다. 이번에 복원된 두 대의 모델은 시리즈 I 드롭헤드 쿠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며, 각각 시그넷 그린과 오팔 블랙 컬러로 마감되었다.
이 두 색상은 1974년 마지막 생산 연도에 제공된 색상의 현대적인 재해석으로, 원형의 매력을 더욱 강조한다.
고급스러운 내부와 현대적인 편의 사양
실내는 브리지 오브 위어의 고급 가죽으로 손수 제작된 시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검은색 가죽 트림과 조화를 이룬다.
또한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센터 콘솔에는 재규어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시리즈 I E-타입의 청사진이 각인되어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현대적인 편의성을 위해 블루투스 기능이 포함된 재규어 클래식 라디오와 열선 전면 유리도 장착되었다.
성능과 운전의 재미 향상
재규어는 복원된 E-타입의 성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3.8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은 전자식 연료 분사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기존의 4단 수동 변속기는 개선된 5단 수동 변속기로 교체되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클래식한 주행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운전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 변속기는 부드럽게 작동하며 엔진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여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협업으로 더욱 빛나는 디테일
내부 장식은 영국의 전통 보석업체인 디킨 앤 프랜시스와의 협업으로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자개로 만든 배지와 순은, 18캐럿 금으로 제작된 장식 요소가 스티어링 휠과 변속 레버 등 곳곳에 적용되어 있다.
이러한 세밀한 디테일은 차량의 희소성과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디킨 앤 프랜시스의 헨리 디킨은 “이 희귀한 차량에 자동차 업계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기술을 완벽히 적용했다”고 밝혔다.
재규어 클래식 팀이 완성한 두 대의 E-타입은 전설적인 스포츠카의 부활을 알리는 동시에, 자동차 복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기술의 조화는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복원 프로젝트는 재규어의 유산을 미래로 이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며, 향후 출시될 클래식 모델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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