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남의 딸을?
억대 반지의 놀라운 진실
결혼 18년 차에도 여전히 로맨틱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한채영. 그러나 그녀의 결혼 이야기는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결혼 전부터 남편이 돌싱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며, 또한 억대 프러포즈를 받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녀의 사랑 이야기는 마치 영화처럼 수많은 해프닝이 있었다. 특히 야구장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부른 오해와 남편의 깜짝 선물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큰 관심을 끌었다. 과연 그날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한채영의 남편이 돌싱이라는 루머에 휩싸였던 건 바로 야구장에서 찍힌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남편과 결혼 전 야구 경기를 보러 갔을 때, 어린 여자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이를 본 사람들은 “전처의 딸이냐”는 말까지 떠돌며 돌싱 루머가 퍼졌다.
하지만 한채영이 밝힌 진실은 전혀 달랐다. “그 아이는 내 친조카였다. 미국에 사는 언니와 조카가 잠시 한국에 놀러 와 함께 야구장을 찾았던 것”이라며 웃어넘겼다.
그 사진에는 언니가 빠져 있어 오해가 생겼던 것이다. “가끔 조카에게 농담 삼아 ‘너 때문에 남편이 두 번 결혼한 사람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한채영의 결혼을 둘러싼 루머보다 더 큰 화제를 모은 건 남편의 프러포즈였다. 당시 한채영은 억대 반지와 외제차를 선물로 받았다. 그녀는 그날을 회상하며 “청담동 숍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데, 꽃다발이 계속 배달됐다. 그리고 그 속에서 차 키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차에는 커다란 리본이 달려 있었고, 트렁크를 열자 풍선이 올라가며 그 중앙에는 반지 케이스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날 남편은 부끄러워하며 숍 안으로 도망갔다며 “그 순간이 너무 귀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18년 차 부부의 일상은?
억대 선물로 시작된 결혼 생활은 1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달콤하다. 한채영은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그런 차이를 인정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 생활에서 싸움 대신 문자로 의견을 나눈다는 그녀는 “아들 앞에서는 절대 티를 내지 않는다. 아이가 오면 바로 웃으며 잘 갔다 왔냐고 묻는다”고 전했다.
그녀의 11살 된 아들도 엄마를 향한 로맨틱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아들은 결혼기념일마다 보석 모양 풍선을 준비하며 엄마를 공주님처럼 대한다고 한다. “보석을 좋아하지 않지만, 아들이 엄마가 좋아한다고 생각해 준비해주는 게 너무 귀엽고 감동적이다”고 덧붙였다.
로맨틱한 일상 속에서도 작은 웃음을 자아내는 소소한 일화 역시 존재했다. 한채영이 직접 만들어준 파스타를 먹은 아들이 솔직하게 “맛이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날의 충격을 회상하며 그녀는 “그 말을 듣고 눈물이 날 뻔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처럼 화려하게 시작된 한채영의 결혼 생활은 여전히 사랑으로 가득하다. 남편과 아들이 보여주는 소소한 이벤트들과 따뜻한 일상 속에서 그녀는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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