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정규직 월 380만원 벌 때 비정규직은 205만원…역대급 격차 이유는[뒷북경제]

서울경제 조회수  

정규직 월 380만원 벌 때 비정규직은 205만원…역대급 격차 이유는[뒷북경제]

정규직 월 380만원 벌 때 비정규직은 205만원…역대급 격차 이유는[뒷북경제]
한 구직자가 16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임금 격차가 올해 역대 최대 수준까지 벌어졌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비정규직 가운데 시간제 일자리 비중도 처음으로 50%를 넘겼습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에 따르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45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 7000명 늘었습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1368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만 7000명 줄었습니다. 정규직 근로자가 감소한 것은 2021년 8월(-9만 4000명) 이후 3년 만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렇게 늘어난 비정규직 일자리와 기존 정규직 일자리 간 임금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임금근로자의 최근 3개월(6~8월)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이 379만 6000원, 비정규직이 204만 8000원을 나타냈습니다. 임금 격차가 174만 8000원에 달하는 것입니다. 1년 전보다 격차가 8만 2000원 더 늘어난 결과입니다. 통계청은 시간제 근로자가 늘어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봤습니다. 월평균 임금을 작성할 때는 근로 기간이나 시간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규직 월 380만원 벌 때 비정규직은 205만원…역대급 격차 이유는[뒷북경제]

실제로 전체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상승한 38.2%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8월(38.4%)에 역대 최대치를 보인 이래 두 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 기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시간제 근로자로, 38만 3000명이 늘었습니다. 비정규직 중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포인트 증가한 50.3%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것입니다.

한편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중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택한 비중은 66.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근로 조건에 만족한다는 근로자가 59.9%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가 안정적이라고 답한 비중도 21.6%를 차지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60세 이상 시간제 근로자가 많이 늘었는데 여성은 보건복지업, 남성은 제조업에서 증가 폭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향후 유연근무제 활용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48.1%에 달했습니다. 관련 조사를 진행한 2015년 이래 최고치였습니다. 유연근무제 활용 비율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한 15%를 기록했는데 희망 비중은 증가한 것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당시에 활성화됐던 유연근무가 일상 회복이 되면서 줄어들자 희망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기후위기? 어디서 뭘 하면 되나요?
  • 양대노총도 입장 갈린 정년연장…"연금공백 없애야" vs "정규직만 혜택"
  • "'김천김밥축제' 갔더니 정작 김밥이 없다"…시민들 뿔났다는데, 무슨 일?
  • AI쌤이 데이터 분석 '자기주도 학습' 코칭
  •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잃어버린 명예'] 그들이 잠든 바다, 목놓아 부를 그 이름
  • 한동훈 "대통령에 반대? 당 대표로서 맞는 길, 우리 모두 사는 길"

[뉴스] 공감 뉴스

  •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잃어버린 명예'] 그들이 잠든 바다, 목놓아 부를 그 이름
  • "웃으며 보내달라"던 영원한 '일용엄니' 영면
  • 트럼프노믹스2.0의 리스크, 이민정책에 있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 "북한군 5000명 쿠르스크 집결…김정은 최측근 김영복도 파병"
  • 삶 속에 스며든 일상 속 경계
  • 내달 4일 尹 국회 시정연설…'11년 전통' 이어갈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꼬독꼬독 잘 마른 코다리에 매콤한 양념을 싹, 코다리조림 맛집 5곳
  • 탄탄하고 화려한 구성, 프렌치 레스토랑 맛집 BEST5
  • 한국인의 입맛에도 거부감없는 우육면 맛집 BEST5
  • 얼큰 칼칼한 국물에 달큰한 파의 향이 배어 일품인 육개장 맛집 BEST5
  • 웃음 주던 고 김수미의 마지막 메시지…”절대 포기하지 말라”
  • 예매율 1위 ‘아마존 활명수’, 다시 뭉친 ‘극한직업’ 콤비
  • 로제·브루노 마스 신축 ‘APT.’ 돌풍에 윤수일 구축 ‘아파트’도 주목
  • ‘나만의 것’이 도대체 무엇이기에…’정년이’가 울림을 안기는 이유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아이들과 갈만한 곳’ 역사 교육과 정서에 좋은 서울 박물관 추천

    여행맛집 

  • 2
    KIA, 4차전 승리의 주역은 원태인 투구 수 늘리기

    스포츠 

  • 3
    KIA 김태군, 그랜드슬램으로 팀 승리 이끌며 MVP 수상

    스포츠 

  • 4
    삼성, 원태인 조기 강판 속 KIA에 패배…박진만 감독의 총력전 예고

    스포츠 

  • 5
    "충격! 김민재 선발 제외→다이어 선발 복귀"…바르샤 참사 책임? "공·수 균형 못 찾은 게 가장 큰 문제, 큰 변화 필요해"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기후위기? 어디서 뭘 하면 되나요?
  • 양대노총도 입장 갈린 정년연장…"연금공백 없애야" vs "정규직만 혜택"
  • "'김천김밥축제' 갔더니 정작 김밥이 없다"…시민들 뿔났다는데, 무슨 일?
  • AI쌤이 데이터 분석 '자기주도 학습' 코칭
  •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잃어버린 명예'] 그들이 잠든 바다, 목놓아 부를 그 이름
  • 한동훈 "대통령에 반대? 당 대표로서 맞는 길, 우리 모두 사는 길"

지금 뜨는 뉴스

  • 1
    '미친 거 아냐?'…PSG 훈련장 찾은 팬이 이강인 인종차별 공격

    스포츠 

  • 2
    '무쇠소녀단' 지옥의 업힐 사이클→한강 수영 횡단...동시간대 시청률 1위

    연예 

  • 3
    '원조 K리그 생존왕' 잔류 위해 '정효볼'을 넘어라! '막판 실점' 줄이고 '몬테네그로 특급' 발끝 터질까?

    스포츠 

  • 4
    'SNL6' 고준희, 섹시 포텐 폭발...치명적 매력

    연예 

  • 5
    진 ‘I’ll Be There’, 스포티파이 글로벌차트 9위...솔로 최고기록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잃어버린 명예'] 그들이 잠든 바다, 목놓아 부를 그 이름
  • "웃으며 보내달라"던 영원한 '일용엄니' 영면
  • 트럼프노믹스2.0의 리스크, 이민정책에 있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 "북한군 5000명 쿠르스크 집결…김정은 최측근 김영복도 파병"
  • 삶 속에 스며든 일상 속 경계
  • 내달 4일 尹 국회 시정연설…'11년 전통' 이어갈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꼬독꼬독 잘 마른 코다리에 매콤한 양념을 싹, 코다리조림 맛집 5곳
  • 탄탄하고 화려한 구성, 프렌치 레스토랑 맛집 BEST5
  • 한국인의 입맛에도 거부감없는 우육면 맛집 BEST5
  • 얼큰 칼칼한 국물에 달큰한 파의 향이 배어 일품인 육개장 맛집 BEST5
  • 웃음 주던 고 김수미의 마지막 메시지…”절대 포기하지 말라”
  • 예매율 1위 ‘아마존 활명수’, 다시 뭉친 ‘극한직업’ 콤비
  • 로제·브루노 마스 신축 ‘APT.’ 돌풍에 윤수일 구축 ‘아파트’도 주목
  • ‘나만의 것’이 도대체 무엇이기에…’정년이’가 울림을 안기는 이유

추천 뉴스

  • 1
    ‘아이들과 갈만한 곳’ 역사 교육과 정서에 좋은 서울 박물관 추천

    여행맛집 

  • 2
    KIA, 4차전 승리의 주역은 원태인 투구 수 늘리기

    스포츠 

  • 3
    KIA 김태군, 그랜드슬램으로 팀 승리 이끌며 MVP 수상

    스포츠 

  • 4
    삼성, 원태인 조기 강판 속 KIA에 패배…박진만 감독의 총력전 예고

    스포츠 

  • 5
    "충격! 김민재 선발 제외→다이어 선발 복귀"…바르샤 참사 책임? "공·수 균형 못 찾은 게 가장 큰 문제, 큰 변화 필요해"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미친 거 아냐?'…PSG 훈련장 찾은 팬이 이강인 인종차별 공격

    스포츠 

  • 2
    '무쇠소녀단' 지옥의 업힐 사이클→한강 수영 횡단...동시간대 시청률 1위

    연예 

  • 3
    '원조 K리그 생존왕' 잔류 위해 '정효볼'을 넘어라! '막판 실점' 줄이고 '몬테네그로 특급' 발끝 터질까?

    스포츠 

  • 4
    'SNL6' 고준희, 섹시 포텐 폭발...치명적 매력

    연예 

  • 5
    진 ‘I’ll Be There’, 스포티파이 글로벌차트 9위...솔로 최고기록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