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제공했다. 손흥민은 AZ 알크마르전에서 휴식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후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손흥민은 리그 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브렌트포드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유럽 통산 100번째 도움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겹쳤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린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후반 26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10월 A매치 2경기도 결장했다.
손흥민이 빠진 기간 토트넘도 주춤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도 2-1로 승리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는 먼저 2골을 넣고도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최근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19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8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을 기록하고 상대의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모처럼 토트넘의 막강한 공격력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손흥민은 25일 열린 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 결장했다. 확인 결과 손흥민은 부상으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상가상 주말 리그 경기 출전도 불투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7일 팰리스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알크마르전 선수들은 모두 괜찮다.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일부가 피로감을 느낀 것을 제외한다면 다른 이슈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쏘니(손흥민 애칭)의 몸 상태는 아직 온전치 않다. 100% 컨디션이 아니다. 훈련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은 낮다. 그 이후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의 공백은 뼈아프다. 알크마르전에서 손흥민을 대신해 티모 베르너가 출전했지만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부상이 길어진다면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 나서야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