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대학가요제’가 오로지 개인의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1라운드를 지나, 팀끼리의 연합이 키 포인트인 2라운드에 돌입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대학가요제’가 대망의 2라운드 레이스를 시작한 가운데, 솔로와 그룹이 만나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조합과 대학생들만이 빚어낼 수 있는 풋풋함으로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 건재함을 과시했다.
치열한 1라운드의 경연을 통해 솔로 19팀, 그룹(밴드, 듀오, 트리오) 18팀 총 37팀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의 주제는 연합 미션으로, 두 팀 혹은 세 팀이 한 조가 되어 하나의 무대를 꾸미게 된다. 심사위원 7표 중 4표 이상 받아야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으며, 두 팀 모두 생존하거나 모두 탈락하거나 한 팀만 생존할 수도 있다.
대망의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무대 위 깔롱쟁이들’ 더티슈X’국보급 소울’ 유하은의 ‘더티슈에유’가 문을 열었다. 두 팀은 걸의 ‘아스피린’으로 절묘한 조화와 극강의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더티슈에게는 “영화 ‘라 밤바’의 주인공 같았다, 편곡과 코러스가 정말 좋았다”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유하은은 “저음의 소울풀한 톤이 일품이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팀 모두 7표 만점을 받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성대 차력쇼’ 펜타클X’이별 장인’ 유다원이 연합한 ‘펜다원’이었다.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한 두 여성 보컬 박은혜, 유다원이 부활의 ‘Lonely Night’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아카데미 시상식 오프닝보다 좋았다”, “퇴근길 플레이리스트 예약이다”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유다원은 리듬감과 음정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펜타클은 7표 만점, 유다원은 4표로 합격했다.
2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맑눈광어’ 이재엽X’로운 닮은 꽃보컬’ 네이비치킨스튜의 ‘재엽에 치킨스튜’가 장식했다.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으로 청량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두 팀은 원래 7인조 팀인 듯 ‘찐 형제 케미’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김이나는 “다른 오디션에서는 볼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라며 “서울로 전학 온 시골 쥐 이재엽이 세련된 형, 누나들을 만나 행복한 찰나를 보는 것 같았다. 울컥한 감정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두 팀 모두 7표 만점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주에는 심사가 어려울 정도로 놀라움과 레전드의 연속인 2라운드 무대가 이어진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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