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출연진 구혜선이 깊은 고민과 웃음을 함께 나눴다.
24일 방영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구혜선은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의 오디션 당시 일화를 들려줬다.
구혜선은 “활동을 많이 하던 시기에 ‘꽃보다 남자’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며, 오디션 현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당시 드라마의 주인공은 고등학생이었고, 그녀는 24살이었기에 나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구혜선은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제 앞에서 나이가 많다고 말씀하시더라”며, 들리게 한 말에 기분이 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캐스팅하지 않아도 된다. 먼저 일어날 테니 연락을 달라”고 당당히 말하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히려 작가가 “이 성격이야!”라며 그녀를 붙잡아 캐스팅이 성사됐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같이 삽시다’ 새 멤버들은 영덕의 ‘블루로드’ 트레킹에 나섰다. 64.6km에 달하는 해안길을 걸으며 박원숙은 아름다운 풍경에 힘입어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트레킹을 주도했다. 특히 구혜선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방아깨비를 깜짝 등장시켜 모두를 놀라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밤에는 ‘언니들의 고민 상담소’가 열리며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 안재현과 이혼 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구혜선은 완벽주의 성향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고, 박원숙은 딸과 엄마로서 느낀 아쉬움을 솔직하게 밝혔다.
영덕 촬영지에서의 마지막 방송인 이번 회차는 출연진들의 유쾌한 에피소드와 인생의 깊은 이야기가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같이 삽시다’는 안문숙과 안소영이 하차 후 새 멤버로 구혜선과 김미려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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