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네가 감독이란 생각으로 해봐라…바꿀꺼야 말거야?” 염갈량 깊은 속뜻, 이호준 감독의 감사한 마음[MD창원]

마이데일리 조회수  

NC 이호준 감독/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지금부터 네가 감독이란 생각으로 해봐라.”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LG 트윈스 티격코치 시절이던 1년 전 SSG 랜더스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면접까지 봤지만 최종 낙마했다. 이 과정에서 LG 구단과 염경엽 감독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는 후문이다. 1년이 흘렀고, LG가 플레이오프서 탈락하자 이호준 감독은 다시 한번 타 구단의 면접 요청을 받았다.

/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이번엔 친정 NC였다. 이호준 감독은 면접을 봤고, 합격 통보를 받고 LG 구단과 염경엽 감독에게 알렸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를 받았다. 이호준 감독은 24일 창원NC파크에 첫 출근해 과거 몸 담았던 구단들의 지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실제 이호준 감독은 선수 시절 김성근 전 감독을 시작으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조범현 전 감독, 이동욱 전 감독, 염경엽 감독까지 굵직한 지도자를 많이 모셨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야구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호준 감독은 “LG에서 2년간 타격코치를 하다 퀄리티컨트롤 코치와 수석코치를 해보니 야구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년 전부터는 감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공부를 많이 했다. 감독님들이 많이 가르쳐 주셨다”라고 했다.

대표적인 가르침이 “감독은 선수, 코칭스태프의 신용을 잃으면 안 된다”다. 이호준 감독은 “감독은 한 번이라도 뱉은 말을 책임을 못 지는 순간 선수와 스태프가 절대 말을 듣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그런 말을 깊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은 염경엽 감독을 보좌하며 또 배운 게 많았다. 염경엽 감독은 이호준 감독이 수석코치가 되자 “감독이란 생각부터 지금부터 해봐라. 너 같으면 사인을 뭘 내겠니? 투수 바꿀꺼야 말꺼야?”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염경엽 감독님이 물어보면 내가 답하고, 그러면 감독님이 보충 설명을 해줬다. 그러고 결과가 나오는 걸 보고 얘기하고 그랬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좋은 지도자를 만나고 모신 건 이호준 감독의 복이고, 한편으로 이호준 감독이 선수시절부터 지도자가 된 뒤에도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르침도 받을 수 있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차명석 단장을 비롯한 LG 사람들도 이호준 감독의 NC행 보안유지에 동참했다. 1년 전과 달리 별 다른 말이 나오지 않았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제 이호준 감독은 NC에서 선배 지도자들에게 배운 것, 자신이 정립해온 야구관을 더해 최상의 결과를 내는 일만 남았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ML에서 뛸 자격 있다고 생각해, NC나 일본에서도…” 공룡들 32세 좌완의 자신감, 호부지의 선물이 될까
  •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임박...'6년 계약+바이아웃 1조 5000억' 합의 완료
  • '발롱도르 위너' 조만간 돌아온다...펩 과르디올라 직접 컨펌 "1월에 복귀 예정, 회복 잘 진행 중"
  • 박동원·이지영 나갔는지 얼마나 됐다고…영웅들 NEW 안방왕국 기틀 다졌다, 31세 다년계약 포수 존재감
  •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스포츠] 공감 뉴스

  • 다저스에서 WS 우승 견인하고 안 받아줬던 양키스로? 197억원 우완에게 풍성한 겨울이 찾아올까
  •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 FA 미계약자 11인방…처지는 각자 다르다? 12월2일 기다리고 사&트 만지작거리고 미아 걱정하고
  • 손흥민, 그동안 천하의 맨체스터 시티를 여러 번 울렸는데 이번에는 과연...
  • 15년간 팀 간판이었던 선수가 40억에 충격 이적 “이렇게 돼서 미안하고 슬퍼“
  • 아스널에서 등번호 9번까지 달았던 박주영이 은퇴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매일쓰게되는 무신사뷰티 추천템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포르쉐 사려다 기아차 산다고?”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스포츠차 나왔다!
  • “발등에 불떨어진 KGM” 서울 강남 공략해 액티언 알린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근황 모음

    뿜 

  • 2
    소녀시대 써니의 노후계획

    뿜 

  • 3
    이름값 잘하는 식당 甲

    뿜 

  • 4
    ‘성남 맛집 추천’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모란 맛집 BEST 3

    여행맛집 

  • 5
    2355만원에 사는 가성비 중형 SUV…폭탄 할인 들어간 QM6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ML에서 뛸 자격 있다고 생각해, NC나 일본에서도…” 공룡들 32세 좌완의 자신감, 호부지의 선물이 될까
  •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임박...'6년 계약+바이아웃 1조 5000억' 합의 완료
  • '발롱도르 위너' 조만간 돌아온다...펩 과르디올라 직접 컨펌 "1월에 복귀 예정, 회복 잘 진행 중"
  • 박동원·이지영 나갔는지 얼마나 됐다고…영웅들 NEW 안방왕국 기틀 다졌다, 31세 다년계약 포수 존재감
  •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지금 뜨는 뉴스

  • 1
    빅뱅 완전체 뜨자, 전원 기립…'홈 스윗 홈'→'판타스틱 베이비' 무대로 '현장 압도' [2024 MAMA](종합)

    연예 

  • 2
    디지털 위안화 구상 대부 中 야오첸 낙마 충격

    뉴스 

  • 3
    민주당, 박장범 KBS사장 임명에 “김건희 방송 선포”

    뉴스 

  • 4
    도파민 폭발! 보겸과 박종민 디렉터의 환상의 증폭쇼

    차·테크 

  • 5
    전화위복의 교과서, 컨텐츠와 운영으로 위기 극복한 던파 페스티벌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다저스에서 WS 우승 견인하고 안 받아줬던 양키스로? 197억원 우완에게 풍성한 겨울이 찾아올까
  •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 FA 미계약자 11인방…처지는 각자 다르다? 12월2일 기다리고 사&트 만지작거리고 미아 걱정하고
  • 손흥민, 그동안 천하의 맨체스터 시티를 여러 번 울렸는데 이번에는 과연...
  • 15년간 팀 간판이었던 선수가 40억에 충격 이적 “이렇게 돼서 미안하고 슬퍼“
  • 아스널에서 등번호 9번까지 달았던 박주영이 은퇴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매일쓰게되는 무신사뷰티 추천템
  • ‘성남 맛집 추천’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모란 맛집 BEST 3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포르쉐 사려다 기아차 산다고?”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스포츠차 나왔다!
  • “발등에 불떨어진 KGM” 서울 강남 공략해 액티언 알린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추천 뉴스

  • 1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근황 모음

    뿜 

  • 2
    소녀시대 써니의 노후계획

    뿜 

  • 3
    이름값 잘하는 식당 甲

    뿜 

  • 4
    ‘성남 맛집 추천’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모란 맛집 BEST 3

    여행맛집 

  • 5
    2355만원에 사는 가성비 중형 SUV…폭탄 할인 들어간 QM6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빅뱅 완전체 뜨자, 전원 기립…'홈 스윗 홈'→'판타스틱 베이비' 무대로 '현장 압도' [2024 MAMA](종합)

    연예 

  • 2
    디지털 위안화 구상 대부 中 야오첸 낙마 충격

    뉴스 

  • 3
    민주당, 박장범 KBS사장 임명에 “김건희 방송 선포”

    뉴스 

  • 4
    도파민 폭발! 보겸과 박종민 디렉터의 환상의 증폭쇼

    차·테크 

  • 5
    전화위복의 교과서, 컨텐츠와 운영으로 위기 극복한 던파 페스티벌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