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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예스ㆍ원태인 어깨에 달린 한국시리즈 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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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예스 '7회도 무실점이야!'<YONHAP NO-4326><div  class=“>
데니 레예스가 지난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7회말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틀 동안 광주를 적신 가을비도 KIA 타이거즈의 힘을 꺾지 못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불패에 빛나는 KIA는 31년 만에 최고 무대에서 맞붙은 삼성 라이온즈를 연거푸 격파했다. 대구로 가서 치르는 3·4차전에서 삼성은 원투펀치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을 내세워 대반격을 도모한다.

KIA는 23일 벌어진 KS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우천으로 이틀이나 순연됐던 1차전은 불펜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5-1로 역전승했고 2차전은 좌완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8-3 완승을 거뒀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20번 중 18번이나 된다. 우승 확률로는 90%다. 이로써 KS 불패 신화에 빛나는 KIA는 통산 12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31년 만에 KS 무대에서 만난 타이거즈(해태 포함)에 설욕하기 위해 삼성은 안방인 대구로 돌아가는 3·4차전에서 반드시 반격해야 한다.

삼성에게는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 홈 관중의 응원 속에 3·4차전 선발 원투펀치인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을 투입시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삼성은 3차전 선발로 레예스, KIA는 메이저리그에서 LA 다저스 킬러로 한때 명성을 날렸던 좌완 에릭 라우어를 예고했다.

KS를 앞두고 삼성의 가장 큰 고민은 레예스의 등판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은 22일에도 비가 내리면서 레예스와 원태인 등 주축 선발진에게 하루 더 휴식시간이 주어졌다는 점이다. 이는 남은 시리즈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3차전 선발인 레예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올해 한국프로야구에 입성해 26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거둔 레예스는 첫 KS를 앞두고 있다.

레예스는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2승 평균자책점 0.66으로 맹활약했고 PO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큰 경기에서 더욱 빛났던 레예스는 “KS에서 팀 승리를 위해 가지고 있는 100% 힘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만 레예스가 상대할 KIA 타선은 LG에 비할 바가 아니다. KIA는 올 시즌 팀 타율(0.301) 타점(812개) 출루율(0.369, 장타율(0.459)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KS 1차전 7회 이후 13점을 몰아치며 실전 감각 우려도 말끔히 씻었다. 레예스는 “김도영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은 KIA 타선이 엄청나게 강하다”면서도 “전력분석 팀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확인하고 강민호와 경기 플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레예스가 3차전을 잡아준다면 4차전 원태인 카드는 보다 안정적이다. 원태인은 우천 취소되기 전까지 1차전에서 공 66개만으로 5이닝 동안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안타 빈공에 시달린 KIA 타선이 다시 원태인을 만나도 많은 득점을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결국 이번 한국시리즈 판도는 삼성의 3·4차전 선발 레예스와 원태인 어깨에 달려있다. 둘 중 하나가 무너지면 KIA 우승 쪽으로 거의 기울고 두 선수가 잘 던지면 시리즈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될 수도 있다.

우위를 잡은 이범호 KIA 감독은 “(한국시리즈는) 짧은 상황에 판단해야 하므로 어려운 거 같다”며 “KIA 팬들과 우리 선수들의 고생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이기는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수진을 치는 박진만 삼성 감독은 투수진과 함께 타선의 부활도 주문했다. 박 감독은 “우리의 승리 패턴은 장타”라며 “(3차전부터) 대구 가니까 장타를 생산해서 흐름을 다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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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이 지난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수들 맞이하는 이범호 감독<YONHAP NO-5549><div  class=“>
이범호 KIA 감독(맨 왼쪽)이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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