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은 언제나 직진”
그녀가 고백한 새로운 사랑
가수 전유진이 첫사랑 실패의 아픔을 뒤로하고 다시 사랑을 꿈꾸게 된 사연이 밝혀졌다. 그런데 그 모든 배경에 임영웅이 있었다고? 그녀의 솔직한 연애 이야기에 팬들은 깜짝 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MBN 예능 프로그램 ‘한일톱텐쇼’에서 전유진은 이문세의 명곡을 임영웅이 리메이크한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불렀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녀는 숨겨온 첫사랑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첫사랑을 짝사랑했는데, 너무 직진해서 고백했다가 바로 차였다”라며 풋풋한 연애 경험을 고백한 것이다.
그녀의 고백 방식은 당차고 직설적이었다. 전유진의 “내가 너 좋아한다”라는 한 마디에 상대는 당황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여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는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그때는 많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더 재미있는 건 그 고백 이후의 이야기다. 전유진은 고백에 실패한 뒤 그 친구와 그의 여자친구가 눈웃음을 주고받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같이 수업 듣는데, 공부는 안 하고 서로 시그널을 주고받더라.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라며 귀여운 분노를 표출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때부터 그녀의 위로가 되어준 건 바로 임영웅의 노래였다. 전유진은 “임영웅 선배님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다. 노래 속 가사가 제 마음을 어루만져 줬다”라며 그 노래 덕분에 이별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전유진의 솔직하고 당돌한 연애 스타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방송에서 그녀의 어머니는 “유진이는 항상 너무 직진한다. 딸이 좋아하는 남자는 전교생이 다 안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전유진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숨기지 않고 바로 드러내기 때문에 사랑에 실패할 때가 많다고. 이에 MC 대성은 “어머니가 이렇게 딸에게 차갑게 말하는 건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의 새로운 사랑
사실, 전유진의 직진 연애 성향은 ‘한일톱텐쇼’에서도 드러났다. 가수 손태진의 사촌 동생 진원의 무대를 본 전유진은 첫눈에 반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그녀는 “내 이상형은 노래를 잘하는 남자”라며 수줍게 웃어 보이며 진원의 목소리에 마음을 뺏겼다는 걸 드러냈다.
MC 강남은 이를 두고 “유진이가 진원에게 빠진 것 같다. 어머니가 좀 말려 주셔라”고 놀렸고, 그녀는 그저 얼굴을 붉히며 미소만 지었다.
진원의 무대가 끝나고도 전유진은 그와 무한 아이컨택을 하며 인사를 반복하는 등 티가 날 정도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손태진은 “몇 번이나 인사를 하는 거냐”고 웃음을 터뜨리며 그녀의 행동을 지적했다.
전유진의 사랑 이야기는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이어졌다. 16세 김다현과의 대화 중, 김다현은 “언니가 연애 상담을 해준다”며 둘의 친분을 과시했다.
하지만 에녹이 “유진이는 짝사랑만 해봤다”라고 돌직구를 날리자, 전유진은 “짝사랑이 더 좋은 거다. 배우는 게 많다”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특히 전유진은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바로 직진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임영웅의 노래로 첫사랑의 상처를 극복한 전유진은 지금도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제 그녀가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될지, 혹은 또다시 화끈한 고백으로 우리에게 웃음을 안겨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