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추억으로 물들인 뮤지컬 ‘광화문연가'(제작 CJ ENM)가 지난 23일(수)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다.
가을 감성을 물씬 담아낸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명우’와 그를 추억 여행으로 이끄는 인연술사 ‘월하’가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이다. 작품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7년 초연 이후 계속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3층 높이의 무대와 장면의 몰입도를 높이는 화려한 영상, 극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동적인 안무, 감성을 더하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져 또 한 번의 역대급 웰메이드 시즌의 귀환을 알렸다.
첫 공연에 나선 명우 역의 윤도현, 월하 역의 차지연, 수아 역의 류승주, 시영 역의 송문선, 과거 명우 역의 기세중, 과거 수아 역의 박새힘, 중곤 역의 김민수 외 22명의 배우들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추억 여행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윤도현과 차지연은 이번에도 찰떡같은 호흡으로 무대를 완성해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류승주와 송문선 배우는 명우의 감정선을 이끄는 역할로 작품에 깊이를 더했으며, 기세중과 박새힘 배우는 과거 명우와 수아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줄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 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의 로비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로비에는 작품 속 ‘옛 사랑’ 장면을 재연해 실제 눈이 내리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 포토존, 순간을 추억으로 기록할 수 있는 포토 부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모두와 공유하는 메모리얼 게시판, 랜덤으로 여러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뽑기 부스가 준비되어 특별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6년 만에 다시 돌아온 싱투게더 커튼콜은 오랜 기다림만큼 뜨거운 환호와 열기로 가득찼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첫 공연을 기념하여 증정된 응원봉을 들고 다 함께 ‘붉은 노을’을 부르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새롭게 쌓았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2025년 1월 5일(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출연진으로는 ‘명우’ 역에 윤도현, 엄기준, 손준호가, ‘월하’ 역에 차지연, 김호영, 서은광이, ‘수아’ 역에는 류승주와 성민재가, ‘시영’ 역에는 송문선, 박세미가, ‘과거 명우’ 역에는 기세중, 조환지가, ‘과거 수아’ 역에는 박새힘, 김서연이, ‘중곤’ 역에는 김민수가 함께한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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