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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능력도 ‘부전자전’…아버지 길 따라가는 스포츠 선수 자녀들[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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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동국 딸 이재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송종국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 이수진 SNS, 박연수 SNS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동국이 딸 재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채널 A 공식 유튜브채널

[마이데일리 = 정새빈 인턴 기자] 스포츠 스타의 자녀들이 부모의 뒤를 이어 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동국·송종국 자녀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동국은 최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딸 재아에 대한 애틋함을 고백했다. 재아는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꿈을 키웠으나, 연이은 무릎 부상으로 결국 테니스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동국은 딸이 2022년 선천성 무릎 슬개골 탈구로 수술을 받았고, 이후 다시 부상이 반복되며 골프 선수로 전향하게 된 과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재아는 좌절 대신 “10년 넘게 테니스를 한 경험이 골프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태도로 자신을 다잡았다. 이동국은 딸에게 “네가 10년 동안 쌓아온 경험이 인생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의 자녀. 송지욱(왼쪽)과 송지아/ 박연수 인스타그램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배우 박연수의 자녀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성장 중이다. 박연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축구선수로 활동 중인 아들 송지욱의 근황을 전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폭풍 성장한 외모와 아버지를 닮은 축구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연수는 딸 송지아의 골프 경력에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송지아는 다수의 골프대회에서 입상하며 프로 골퍼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작년에는 GA코리아배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고등부 여자 부문에서 입상하여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이동국과 송종국의 자녀 외에도 많은 운동 선수 2세들이 다양한 스포츠 무대에서 활약을 보인다. 농구계에서는 허재의 아들 허훈이 프로 농구 선수로 활동 중이다. 유명 야구 선수였던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도 현 시점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인정받는다.

스포츠 스타의 자녀는 부모의 명성을 이어받는 것 이상의 무게감을 짊어지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운동 선수로서 마주하는 수많은 고난과 도전 속에서도 끝없이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단순히 ‘부전자전’이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노력과 의지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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