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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리버풀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때 퍼거슨의 전화가 왔고…”→2일 뒤 ‘통곡의 벽’은 맨유에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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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네마냐 비디치/게티이미지코리아

네마냐 비디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06년.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뛰고 있던 세르비아 출신 센터백. 그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간절하게 원했다.

협상은 잘 진행이 됐고, 그 선수와 리버풀은 이적에 합의를 했다. 당시 리버풀 감독이어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역시 그 센터백을 마음에 들어 했다. 거의 계약이 이뤄진 상황. 마지막 최종 사인만이 남았던 상태였다. 그는 “리버풀에 거의 갈뻔했다. 정말 리버풀에 가기 직전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런데 최종 사인을 하기 전 그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리버풀의 라이벌, EPL 최고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계자였다. 다름 아닌 위대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건 것이다. 그 선수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당시 맨유는 세계 최고의 클럽. 어떤 이가 퍼거슨 감독의 전화를 외면할 수 있었겠는가. 퍼거슨 감독은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세르비아에서 프랑스와 경기 하는 것을 봤다. 맨유로 와 달라.”

어떻게 됐을까. 그 선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는 리버풀이 아닌 맨유로 갔다. 퍼거슨 감독의 전화를 받고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었다. 그대로 그는 맨유로 갔다. 다른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그 전화가 나에게는 결정적이었다. 나는 맨유로 가기로 결정했다. 모든 게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이틀 만에 모든 것이 끝났다. 이틀 만에 나는 맨유 선수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누구일까. 맨유에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네마냐 비디치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은 비디치는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했다. 한국의 전설 박지성과 함께 뛴 동료였다. 비디치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했다. 그는 ‘통곡의 벽’으로 불렸다.

네마냐 비디치/게티이미지코리아

9시즌 동안 300경기에 출전했고, 이 기간 동안 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지금 맨유와 다른 맨유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EPL 절대 명가, 유럽 최강의 팀으로 위용을 떨쳤다. 그 위대한 팀의 핵심 수비수가 바로 비디치였다.

비디치는 퍼거슨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퍼거슨 감독은 비디치를 전 세계 센터백으로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퍼거슨 감독은 비디치에게 맨유 ‘캡틴’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 이견이 없는, 당시 세계 최고의 수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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