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위기의 잉글랜드 프미리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대체자로 바르셀로나 전설 출신인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급부상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 경질설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텐 하흐 감독 대체자들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갔다. 그러자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 등이 언급됐다.
그리고 사비 감독의 이름이 떠올랐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 황금기의 중심이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 악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우승이라, 그의 지도력은 크게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사비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성적 부진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사실상 경질이었다. 사비 감독은 지금 무직 상태. 그를 맨유가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비 감독은 루머에 그치지 않고 있다. 구체적인 협상 정황이 포착됐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텐 하흐를 경질할 경우 사비가 유력한 대체자로 떠올랐다. 맨유의 최고 경영자(CEO) 오마르 베라다가 바르셀로나로 직접 날아가 사비와 협상을 벌였다. 한 번이 아니다. 지난 두 달 동안 2번이나 접촉했다. 그리고 베라다를 포함한 맨유 수뇌부 4인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사비를 직접 만나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사비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태다. 그리고 사비는 스페인 라리가 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라리가 복귀를 거부한 것이다. 이로 인해 EPL로의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맨유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사비 감독의 맨유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의 ‘엘 나시오날’은 이달 초 “맨유가 텐 하흐 후임으로 사비를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비는 텐 하흐가 경질될 경우 맨유로 올 수 있는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사비는 현지 무직 상태라 올드 트래포드에 즉시 올 수 있다. 맨유는 사비 선임을 엄청난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맨유는 사비를 맨유에 오도록 설득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선수 한 명을 영입한다는 소식도 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페르민 로페스를 데려올 의향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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