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교원투어 여행이지 “4분기 해외여행, 유럽 장거리 여행 관심 증가세”

시사위크 조회수  

교원투어가 소비자들의 여행이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4분기 서유럽 및 동유럽, 지중해 국가 등에 대한 관심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전경. / 픽사베이
교원투어가 소비자들의 여행이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4분기 서유럽 및 동유럽, 지중해 국가 등에 대한 관심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전경. / 픽사베이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올가을과 겨울 해외여행지로 ‘장거리 여행’에 대한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여기에 1개국을 깊고 여유 있게 돌아보는 ‘1개국 일주 여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4분기 여행 예약 데이터(출발 기준)를 토대로 분석한 ‘4분기 해외여행 트렌드 및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다.

해외여행지 선호도는 △일본(15.0%) △베트남(13.2%) △중국(12.3%) △서유럽(10.1%) △태국(8.5%)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지중해 △동유럽 △남유럽 △대만 △필리핀 등이 뒤를 이었다.

올 4분기 해외여행 트렌드에서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일본과 베트남으로 양분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장거리 여행지로 분산된 점을 꼽을 수 있다. 서유럽(4위)을 비롯해 지중해(6위), 동유럽(7위), 남유럽(8위) 등 주요 장거리 여행지가 모두 10위권에 진입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럽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그 결과 4분기 전체 예약에서 장거리 여행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0%p(퍼센트포인트) 늘어난 28%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기가 지속됐고, 엔저와 맞물려 일본 여행 열풍이 불면서 수요 급증으로 장거리 여행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다.

올 4분기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난 이유로는 항공권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유럽 여행에 대한 부담이 낮아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월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과 올해 남은 연차를 연말에 모두 소진해 먼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슬란드와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여행지가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한 것도 장거리 여행 예약률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여행지 중에서는 수요가 가장 많은 서유럽과 더불어 지난해 순위권 밖이었던 동유럽의 약진이 돋보인다. 서유럽은 파리올림픽이 열리던 기간과 추석 연휴에 치솟았던 항공권과 호텔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체코 프라하 야경. / 픽사베이
체코 프라하 야경. / 픽사베이

동유럽의 경우 겨울철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여행이지는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꼽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비롯해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비엔나(빈) 등 동유럽 주요 도시에서의 자유 일정이 포함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유럽 주요 도시는 시가지에서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한 나라를 깊고 여유 있게 돌아보는 일주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다.

튀르키예와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를 중심으로 일주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여행지는 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1개국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행이지 측에 따르면 지중해와 남유럽이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한 것도 튀르키예와 스페인 일주 상품 예약 비중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올림픽이 끝난 이후 서유럽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길 수 있는 동유럽과 일주 여행에 특화된 지중해, 남유럽 예약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1개국 일주 패키지는 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 한 나라를 집중적으로 여행하면서 역사·문화·음식·자연 등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으며, 국경을 넘지 않는 만큼 이동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유럽 소도시는 대도시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점이 단점으로 꼽히는데, 1개국 일주 상품을 이용하면 소도시를 보다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며 “이 같은 상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랜드마크 관광과 쇼핑이 중심이던 해외여행의 목적이 여행객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세분화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유럽과 호주를 중심으로 장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여행에 대한 수요 성장세도 눈에 띈다. 중국은 지난해보다 5.3%p 늘어난 12.3%를 기록했다. 중장년층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장가계와 함께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상해·청도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연말을 맞아 도시 여행지를 중심으로 중국 예약률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사위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김건희 여사 "시세조종 알지 못했다"…검찰 "金은 일반 투자자"
  • 국정원 "北, 러에 12월까지 1만명 파병…1인당 276만원 받아"
  • “10년만 감옥 살면된다”더니 ‘교제 살인’ 김레아가 1심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소음지옥 접경지 주민 지원 사격
  • [미리보는 인천아트쇼 2024] 1. 명작 6000여점 한 자리에
  • [기후위기 직격탄 인천] ② 새우, 찾아보기 힘들어…“그물엔 쓰레기만 가득”

[뉴스] 공감 뉴스

  • 소음지옥 접경지 주민 지원 사격
  •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잃어버린 명예'] ② 또 하나의 재판
  •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지자체 스스로 주도…'상향식 탄소중립'
  • [르포] 그 부두엔 잿빛이 물들었다
  • 위성영상 전처리를 단 11초만에…텔레픽스, 위성AI 우주실증 성공
  • 新노예제 ‘불공정 플랫폼’, 경제공동체 개념의 공공앱이 대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부드러운 살코기와 아삭한 콩나물의 콜라보! 아구찜 맛집 BEST5
  •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즐기는 맛있는 음식, 포항 맛집 BEST5
  • 쌀밥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솥밥 맛집 BEST5
  • 육수와 토핑, 면발, 한 그릇에 담긴 다채로움! 라멘 맛집 5곳
  • [데일리 핫이슈] 탈덕수용소 징역 4년 구형·제니 ‘만트라’ KBS 방송 부적격 판정 외
  • 김남길의 ‘문을 여는 법’, 자립하려는 청년의 고군분투 관심 집중
  • [오늘 뭘 볼까] 타인에게서 ‘나’를 보다..영화 ‘오후 네시’
  • 악인 변신 유태오부터 태항호까지…’더러운 돈’의 신스틸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실제로 사랑합니다” … 드라마 상대 배우에게 공개 고백했던 배우

    연예 

  • 2
    파상공세 속 “결국 칼 빼든 폭스바겐”… 직접 보니 ‘대박이다’

    차·테크 

  • 3
    “군 입대 자진 신청, 그룹 탈퇴” 23일 아이돌 멤버 충격 발표 (전문)

    연예 

  • 4
    “손으로? 발로?” .. 공중화장실 물 내리는 방법, 논란 속 그 장면

    연예 

  • 5
    컨슈머인사이트 ‘올해의 차’ 유럽 세단 부문에 1위로 선정된 ‘이 차’… 얼마나 좋길래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김건희 여사 "시세조종 알지 못했다"…검찰 "金은 일반 투자자"
  • 국정원 "北, 러에 12월까지 1만명 파병…1인당 276만원 받아"
  • “10년만 감옥 살면된다”더니 ‘교제 살인’ 김레아가 1심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소음지옥 접경지 주민 지원 사격
  • [미리보는 인천아트쇼 2024] 1. 명작 6000여점 한 자리에
  • [기후위기 직격탄 인천] ② 새우, 찾아보기 힘들어…“그물엔 쓰레기만 가득”

지금 뜨는 뉴스

  • 1
    "왜 축구 팀 이름에 '런던'이 들어가지 않나요?"…아주 단순한 이유가 있다...

    스포츠 

  • 2
    웹젠, 지스타 2024에서 오픈월드 신작 ‘드래곤소드’ 첫 공개

    차·테크 

  • 3
    SK하이닉스, 제17회 반도체의 날 은탑산업훈장 등 수상 쾌거

    차·테크 

  • 4
    넥슨, 신작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 24일 테스트 시작

    차·테크 

  • 5
    카카오, AI 리스크 관리 체계 ‘Kakao AI Safety Initiative’ 구축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소음지옥 접경지 주민 지원 사격
  •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잃어버린 명예'] ② 또 하나의 재판
  •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지자체 스스로 주도…'상향식 탄소중립'
  • [르포] 그 부두엔 잿빛이 물들었다
  • 위성영상 전처리를 단 11초만에…텔레픽스, 위성AI 우주실증 성공
  • 新노예제 ‘불공정 플랫폼’, 경제공동체 개념의 공공앱이 대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부드러운 살코기와 아삭한 콩나물의 콜라보! 아구찜 맛집 BEST5
  •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즐기는 맛있는 음식, 포항 맛집 BEST5
  • 쌀밥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솥밥 맛집 BEST5
  • 육수와 토핑, 면발, 한 그릇에 담긴 다채로움! 라멘 맛집 5곳
  • [데일리 핫이슈] 탈덕수용소 징역 4년 구형·제니 ‘만트라’ KBS 방송 부적격 판정 외
  • 김남길의 ‘문을 여는 법’, 자립하려는 청년의 고군분투 관심 집중
  • [오늘 뭘 볼까] 타인에게서 ‘나’를 보다..영화 ‘오후 네시’
  • 악인 변신 유태오부터 태항호까지…’더러운 돈’의 신스틸러

추천 뉴스

  • 1
    “실제로 사랑합니다” … 드라마 상대 배우에게 공개 고백했던 배우

    연예 

  • 2
    파상공세 속 “결국 칼 빼든 폭스바겐”… 직접 보니 ‘대박이다’

    차·테크 

  • 3
    “군 입대 자진 신청, 그룹 탈퇴” 23일 아이돌 멤버 충격 발표 (전문)

    연예 

  • 4
    “손으로? 발로?” .. 공중화장실 물 내리는 방법, 논란 속 그 장면

    연예 

  • 5
    컨슈머인사이트 ‘올해의 차’ 유럽 세단 부문에 1위로 선정된 ‘이 차’… 얼마나 좋길래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왜 축구 팀 이름에 '런던'이 들어가지 않나요?"…아주 단순한 이유가 있다...

    스포츠 

  • 2
    웹젠, 지스타 2024에서 오픈월드 신작 ‘드래곤소드’ 첫 공개

    차·테크 

  • 3
    SK하이닉스, 제17회 반도체의 날 은탑산업훈장 등 수상 쾌거

    차·테크 

  • 4
    넥슨, 신작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 24일 테스트 시작

    차·테크 

  • 5
    카카오, AI 리스크 관리 체계 ‘Kakao AI Safety Initiative’ 구축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