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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회동’ 이후 마이웨이 걷는 尹-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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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 잔디밭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실내 면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 잔디밭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실내 면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면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사실상 마이웨이 행보를 선언했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범어사를 찾아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의 범어사 방문은 이승만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로, 이번 방문은 최근 정치적 난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해석된다.

범어사 방장인 정여스님은 “휘말리지 않고 꿋꿋하게 하시는 모습이 든든하다”면서 주지 정오 스님이 직접 쓴 ‘무구무애(無垢無碍, 허물이 없어 걸림이 없다)’ 족자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감사를 표하며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범어사에서 주신 가르침에 힘입어 이 나라가 똑바로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2024 부산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한 뒤 부산 초량시장을 방문해 “사랑하는 부산 시민과 초량시장 상인들을 직접 만나니 더 잘 살게 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여러분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하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몰려든 시민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부산 방문은 여당이 지난 16일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한지아 등 친한계 의원들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 만찬을 하기 전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br /><div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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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한지아 등 친한계 의원들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 만찬을 하기 전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한동훈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

반면 같은 날 한 대표는 인천 강화군을 찾아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르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대표는 이날 당내 ‘친한(친한동훈)’ 인사 22명을 긴급 소집해 만찬을 갖고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찬에는 친한계 인사 22명이 모였다. 고동진·김건·김상훈·김소희·김예지·김형동·박정하·박정훈·배현진·서범수·송석준·안상훈·우재준·유용원·장동혁·정성국·조경태·주진우·진종오·최보윤·한지아 의원 등 21명과 원외인 김종혁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전해진다.

윤 대통령의 범어사 방문과 한 대표의 강화군 방문은 각각 지지층 결집과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비춰진다. 여권 내부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독자 노선을 가게 될 경우 정국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투데이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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