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PSV아인트호벤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PSV와 1-1로 비겼다. PSG는 이날 무승부로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36개팀 중 17위를 기록하게 됐다.
PSG는 PSV를 상대로 이강인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네베스, 에메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PSV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19분 멘데스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PSV는 전반 34분 랑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랑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PSG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PSG는 후반 10분 하키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키미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키퍼 베니테스를 지나치며 골문안으로 들어갔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PSG의 이강인은 전반 16분 뎀벨레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베니테즈의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전반 44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챈 후 왼발 터닝 슈팅을 때렸지만 다시 한 번 베니테스의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PSV와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아센시오와 교체된 가운데 68분 동안 활약하며 47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2%를 기록했다. 두 차례 슈팅을 기록한 이강인은 키패스도 두 차례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PSV전 활약에 대해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PSG는 PSV와 비겨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서 상위권 도약에 실패한 가운데 프랑스 현지 매체의 혹평이 이어졌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전반 16분 멋진 슈팅을 선보였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펄스 나인을 맡은 이강인은 상대 수비진을 압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종종 골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플레이하는 것에 만족했다.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며 평점 3.5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매체 소풋은 ‘펄스 나인으로 공격진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평점 3점을 부여했고 이강인은 팀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페널티에어리어 모서리에서 좋은 슈팅을 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적으로 위협적이지 못했다’고 언급했고 이강인은 평점 5점을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프랑스는 ‘펄스 나인으로 나서며 아센시오와 무아니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다. 많은 시간을 뛰었지만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평점 4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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