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원조 ‘제2의 메시’였던 안수 파티(바르셀로나)가 또다시 햄스트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라리가에서 9승 1패 승점 2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UCL에서는 AS 모나코에 발목을 잡혔지만 2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또다시 부상 악재가 겹쳤다. 파티가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의 파티는 ‘제2의 메시’로 기대를 모았다. 파티는 2012년 라 마시아에 입단한 뒤 2019년 8월 1군에 데뷔했다.
파티는 2020-21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0-21시즌 초반 좌측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021-22시즌에는 잦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파티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났다. 파티는 임대에서 복귀한 뒤 바르셀로나에서 복귀를 위해 노력했고 기회를 받았다. 플릭 감독은 파티를 1군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파티는 모처럼 바르셀로나 복귀전을 치렀다. 파티는 지난달 모나코와의 UCL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지난 2일에도 영 보이즈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최근 라리가 2경기에 연속 출전했다.
하지만 퍼포먼스는 저조했다. 파티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골이나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파티는 현재 햄스트링 근육에 문제가 있어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내기 어렵다. 그는 2021-22시즌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파티는 햄스트링 근육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다리를 완전히 뻗을 수 없어 꾸준히 힘을 쓸 수 없고 경기장에서 퍼포먼스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햄스트링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됐다”며 “파티는 이전에도 이 문제에 직면했고, 경기 중 움직임이 제한됐다. 이전에 햄스트링 부상을 두 번 입었지만 그는 수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와 플릭 감독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트리뷰나는 계속해서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파티의 체력에 대한 문제와 그가 바르셀로나 선수단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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