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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과감한 행정혁신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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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청 전경. [사진=달성군]
달성군청 전경. [사진=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 등 각종 국책사업 유치와 풍부한 관광자원 등을 토대로 꾸준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다른 지자체보다 두드러지는 성과 역시 적지 않다. 산업에서 복지까지, 기록을 차례로 달성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출범 당시 달성군이 내세운 군정목표 중 하나가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다. 지난 2년간 보육·교육사업의 혁신을 이어온 달성군은 슬로건에 걸맞은 결과를 하나씩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의 ‘2023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달성군의 출생아 수는 1700명으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많다. 같은 시기 달성군의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03명으로, 출생아 수 1천명 이상의 전국 시군구 중 1위다.

2022년 신혼부부 비율(7.01%)과 출생아 비율(1.86%) 역시 전국 최상위권인 동시에 전국 군 단위 지자체 및 대구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의 지속적인 보육‧교육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일례로 달성군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을 시작했다. 학부모가 영어특별활동비를 지불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소외되는 아이 없이 모든 원아가 함께 교육에 참여한다.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육아 고민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대구시 구‧군 최초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이다. 달성군의 넓은 권역을 고려해 총 3곳에서 전면 운영 중이다.

군은 올해 총 11개 사업, 33억 원의 교육경비를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등 63개 학교에 지원해 지역인재를 양성한다. 대구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등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군의 활약은 복지사업에서도 두드러진다. 청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와 계층을 고려한 사업을 다양하게 도입하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해부터 대구시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군 복무 청년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달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은 입대와 동시에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훈 관련 사업도 다양하다.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명예수당은 전국 지자체 중 달성군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로 월 17만원씩 100여명에게 지급한다. 지난 여름에는 대구시 구‧군 중 처음으로 군청 민원인 전용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2면을 설치했다.

군은 보건복지부의 2024년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중 10~20%는 장애인이 원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대구‧경북에서는 달성군이 유일하다.

살기 좋은 도시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풍부한 일자리다. 달성군 역시 군민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지역 내 기업 및 소상공인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달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가 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행 중인 기술 이전료 지원 및 이전 기술 사업화 지원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기술개발·이전·사업화를 원스톱으로 돕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술이전료 지원 8건, 사업화 지원 5건이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신기술 개발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모빌리티·로봇·기계부품 등 분야 맞춤형 기술개발(R&D) 지원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대구시 기초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3개 기업에 최대 8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대구시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외국인 직원 대상 중소 제조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를 지급하며, 올해 30여개 기업의 신청이 이뤄졌다.

마찬가지로 대구시 기초자치단체에선 처음으로 4050+ 경력형 일자리 고용장려금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 중이다.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을 돕고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에 이어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도 시행해 사업장의 경영난을 해소한다. 달성군은 2년 연속 대구시 구·군 중 최대 금액을 출연하고 있다. 당초 상·하반기 각 50억원의 특례보증을 계획했으나 지역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10억원을 더 늘린 6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

군은 2022년 12월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대구시에서는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법정문화도시로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뜻깊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사업 중 하나는 10월 5일 열린 시민 참여 파크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다.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1900년대 사람들의 사랑과 꿈, 자유를 향한 갈망을 그린 창작 작품이다. 일부 전문배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출연자가 달성군민을 포함한 대구 시민으로,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정했다.

주민을 위한 문화·체험 시설도 확충하는 추세다. 올해는 전국 최초 공립 화석 전문 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박물관은 국내‧외 화석 및 암석 2만여점, 보석원석 1천여점 등을 소장 중이다. 비대칭 형태가 매력적인 건물은 제33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중노년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 관련 사업 역시 달성군이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달성군 내 파크골프장은 총 8곳(180홀)으로, 올해 기준 대구시 구·군 중 최다 구장 및 최다 홀수를 기록했다. 달성군은 여기에 7곳의 파크골프장 확장·추가 개설 용역 및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은 올해 초 대구시에서는 두 번째로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인증구장 승인을 받았다. 이후 ‘제1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열려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곳은 추가로 36홀을 조성해 대구시 구·군 중 가장 많은 72홀을 갖춘 파크골프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다사 세천 파크골프장 역시 최근 공인인증구장 승인이 완료됐다. 이로써 달성군은 대구시 최초로 2개의 공인구장을 보유한 기초자치단체로 거듭나게 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의 열의와 공직자들의 과감한 도전이 만나 행정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모든 면에서 살기 좋은 달성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성군의 보훈 주차장. [사진=달성군청]
달성군의 보훈 주차장. [사진=달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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