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어머니와 재회한
배우의 가족 이야기
배우 박해진은 2006년 ‘소문난 7공주’로 데뷔해 ‘국민 연하남’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주연 배우로 자리 잡으며 드라마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 ‘나쁜 녀석들’, ‘치즈 인 더 트랩’, ‘맨투맨’, ‘꼰대인턴’ 등에 출연했다.
186cm의 큰 키와 지적인 외모로 주목받았던 그는 스크린과 TV에서 밝고 훈훈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그는 최근 화려한 연예계 생활 이면에 아픈 가정사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조카까지 한 집에
그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이 흩어져 지내야 했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부모님이 따로 사시게 되어 중학교 3학년까지는 누나와 아버지와 함께 살았고, 그 이후로는 외가와 친가를 오가며 지냈다”고 회상했다.
어린 시절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아버지와 어머니가 한집에 사는 게 너무 이상해서 친구에게 “넌 부모님이 같이 살아?”라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16~17년 동안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던 박해진은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어머니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현재는 복층 집에서 어머니, 조카들과 함께 살고 있다.
박해진은 가족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그는 “하나도 불편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24시간 붙어 있지 않다”며 가족들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복층 구조 덕분에 본인은 위층을, 가족들은 아래층을 사용하며 출입구는 따로 있지만 집은 연결되어 있어 언제든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과의 편안한 유대감을 강조했다.
박해진은 조카들과의 관계에서도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큰 조카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다며 “큰 조카를 업어 키웠다”고 말한 그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이 크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효자다. 효자”, “귀티 나서 어려움은 없을 줄 알았는데”, “뒤늦게라도 가족과 함께 하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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