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왕’ 모하메드 살라가 구단에 재계약에 대한 최후통첩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살라는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역대 최고의 공격수다. 살라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살라는 올해 32세.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살라는 나이를 뛰어 넘는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폭발시켰다. EPL 득점 4위, 도움 2위다. 살라의 폭발을 앞세운 리버풀은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살라가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그러자 재계약의 주도권은 살라의 손으로 갔다. 살라가 자신이 원하는 요구 조건을 리버풀에 통보했다. 3년 재계약이다. 리버풀에서 35세까지 뛰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제 재계약의 키는 리버풀로 넘어갔다. 리버풀이 거부한다면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이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살라가 리버풀에 3년 계약 연장을 요구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살라는 2027년까지 유효한 재계약을 리버풀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살라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의를 했다는 루머에 걱정하지 않는다. 리버풀 역시 살라와 재계약을 원하고, 살라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겁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더 높은 연봉을 살라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살라를 잡고 싶어 한다. 아르네 슬롯이 온 이후 살라가 리버풀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때문에 리버풀은 살라 유지를 원한다. 살라는 올 시즌 모든 경기에서 7골 6도움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스포츠몰’ 역시 “살라는 자신이 원하는 계약 기간인 3년을 받을 경우에만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최고 수준의 축구를 더 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리버풀 역시 살라를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는 것보다, 리버풀에서 함께 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해졌다”고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