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또 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투자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문화일보는 서울 마포경찰서가 “백 대표를 사칭한 홈페이지에서 투자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해당 홈페이지 사진을 보면, 사기꾼 일당은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따온 회사 소개와 자체 제작한 문구 등을 섞어 공모주 청약을 광고했다.
더본코리아는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는데, 이 점을 파고든 것이다. 사기꾼 일당은 ‘상장 전 지분 투자(Pre-IPO)’ 방식으로 미리 투자해 이익을 챙기라며 투자자들을 꼬드겼다.
현재 더본코리아도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공모 사칭을 주의하라는 내용이 담긴 공지를 게시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더본코리아 IPO 특별공모 청약을 안내하는 문자와 특별공모 신청 사이트가 확인돼 피해가 예상되므로 ‘특별공모 사칭 주의’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원 불상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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