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 최악의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졌다.
지난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유럽은 벨링엄 열풍이 불었다. 벨링엄은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오자마자 에이스로 등극했고, 가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9골, 전체 42경기에 출전해 23골을 성공시켰다. 벨링엄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올 시즌 부진하다. 2년차 징크스에 흔들리고 있다. 벨링엄은 리그 6경기에서 0골, 전체 9경기에서 0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입단과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했던 모습과 전혀 다르다. 올 시즌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은 킬리안 음바페가 오자 벨링엄이 뒤로 밀려났다고 분석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벨링엄은 스페인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벨링엄의 골 가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음바페에게 뒤쳐졌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닌 시즌 벨링엄은 놀라운 데뷔 시즌을 보냈다. 42경기에 출전해 23골 13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 벨링엄은 아직 득점하지 못했다. 벨링엄은 올 시즌 9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고, 지난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 11경기 연속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같은 시점에 벨링엄은 10골을 넣었고, 올 시즌 0골이다. 1년 만에 10골에서 0골로 추락했다. 올 시즌 한 번도 벨링엄 골 세리머니를 보지 못했다. 벨링엄은 작년 수준의 골 수 근처에도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 영입의 가장 큰 희생양이 벨링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 합류로 벨링엄이 밀려났다. 음바페는 모든 대회에서 이미 8골을 넣었다. 음바페가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벨링엄이 넣은 골을 훔쳐간 것이다. 음바페가 오면서 벨링엄의 공격적인 역할은 줄어 들었다. 이게 벨링엄의 골 수에 영향을 미쳤다. 벨링엄의 좌절감이 크다. 셀타 비고와 라리가 10라운드에서 비니시우스가 패스하지 않았다고 분노한 것도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
스페인의 ‘스포르트’ 역시 “벨링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사라지고 있다. 벨링엄은 경기장에서 팀원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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