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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사카구치 켄타로가 밝힌 다작의 이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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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이미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는 배우 연차에 비해 많은 작품을 소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만 선택하며 자신의 필모를 다지고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이번에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첫 한국 작품에 도전한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소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다. 일본 유학 중이던 최홍(이세영)이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극 중 준고의 역할을 맡았다.

켄타로는 해당 작품에 대해 “4,5년 전쯤 영화로 제안받았다. 두 사람의 감정을 한두 시간의 영화로 담을 수 있을까 싶어 시리즈로 제작하게 됐다. 두 사람의 우여곡절과 많은 시간을 표현하는 가운데 애정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작품에서 매력을 느꼈다”라고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0년 전부터 베스트셀러였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시각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는 “20년 전 작품이어도 충분히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을 작품이다. 예전에는 서로 연락이 바로바로 닿지 않아, ‘뭐 하고 있지’하는 서로에 대한 생각을 더 했었을 것이다”라며 “지금은 한국과 일본의 거리감만 다르다. 20년 전과 다를 바 없다. 지금은 애정의 교환 또한 밀접하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대답했다.

일본과 한국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도 체감했을 켄타로다. 그는 “대본을 완성하기 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준고의 시선에서의 두 나라의 차이는 한국은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쓰고, 일본은 정말 중요할 때만 쓴다는 사실이다. 제가 대본을 보고 너무 자주 쓰인다고 말했지만 감독과 세영은 더 적혔으면 좋겠다더라. 문화적 차이가 아닐까 싶었다”라며 “감독님이 준고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게 정답일 것이라며 도움을 주셨다. 그래서 그들이 이별한 것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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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로는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대중들에게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선보여왔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을 묻자 그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처음부터 작품을 선택하려 한 건 아니다.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해왔다. 연인, 친구, 가족, 스승 등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선택해 왔다. 애정을 느낀다는 건 작품을 사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선호하는 장르와 배역에 대해서는 “애정도가 중요하다. 제 속에는 장르를 선택하는 무언가가 있겠지만, ‘이 장르가 좋아’이런 건 없다. 저에겐 애정이라는 게 어떤 의미에선 장르가 아닐까 싶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켄타로는 한국에서의 첫 도전에 인상적인 제작시스템도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신선한 것을 담으려 노력하셨다. 차가운 두 사람의 분위기를 촬영하는 신에서 감독님이 저에게 ‘왜 다른 곳을 쳐다봤냐’라고 물어보시고 제가 대답하면 감독님은 ‘그것도 준고의 감정’이라며 이해하셨다. 일본은 모든 순간을 담진 않기에 그런 차이가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이번 도전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켄타로는 “이제 하나의 작품을 찍으면 다양한 국가에서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무대가 넓어졌다. 많은 분들이 봐주실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라며 “그러나 현장은 변하지 않았기에 저에 대한 평가만 내릴 수 있겠다. 4개월 정도의 촬영동안 저에게 충실한 시간이었다. 제가 사랑을 줄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라 판단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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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로가 언급한 OTT의 급부상으로 콘텐츠의 장르에선 나라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 켄타로는 “스트리밍 채널이 늘어나면서 작품 수가 늘었다. 경쟁률이 늘어나면서 좋은 작품만 평가받는 시대에 들어섰다. 변화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늘어만 가는 인기에도 켄타로는 자신이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그는 “조금 자신감이 붙은 건 사실이다. 한국에서 인기 있다고 들어도, 내가 여기서 작품을 한 게 아니라 인기 있다고 하기 애매했다. 접근 허들이 낮아지다 보니 더 당당히 ‘나 한국에서 인기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한국 활동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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