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신동엽, 이소라가 될까. 그러려면 먼저 하나가 필요하다. 상대방의 동의 내지는 공감.
하하와 별 부부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 결혼 생활과 연애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하하는 “오늘은 눈치보지 않는다. 전 여자친구까지 언급할 수 있다. 우린 쿨하다”며 “여기 이소라도 나왔다. 난 솔직히 그 영상 눈물 흘리며 봤다”고 했다.
이에 별은 “그 영상을 함께 보다가 ‘여보도 해’라고 말했다. 하하의 유튜브 채널이 주춤하고 있다. (신동엽과 이소라가) 멋있었다. 이게 어른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앞서 신동엽은 지난해 전 연인 이소라와의 재회 영상에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이 함께 방송에 출연한 건 20년 만의 일이었다. 당시 신동엽의 아내인 선혜윤 PD가 만남에 동의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안혜경을 소환한 것이 경솔했단 의견도 나온다. 앞서 하하와 안혜경은 2006년 공개 연애를 시작, 2009년 헤어졌다. 하하는 이후 2012년 별과 결혼해 2남 1녀를 뒀다. 안혜경은 지난해 9월 드라마 ‘빈센조’의 촬영감독이었던 송요훈과 1년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셀럽의 과거 연애사가 ‘흥하는’ 콘텐츠임은 분명하지만 신혼 중인 안혜경에게는 껄끄러운 언급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짠한형 신동엽’이 정형화된 방송과 달리 사석에서처럼 편안한 대화 분위기를 지향하는 방송인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 없는 발언이란 의견도 있다.
또 하하 별 부부가 방송 출연 전 안혜경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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