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이준이(DB손해보험)가 2024년 9월 한 달간 KLPGA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비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엠텔리 9월의 MIG’(Most Impressive Golfer)를 수상했다고 주관사인 스포츠W가 22일 밝혔다.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 가운데 우승 경력이 없는 비우승자로서,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MIG는 스포츠W의 주관으로 지난 2022년 제정되어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올해는 전자파 기반 골프공 균일도 AI 검사 솔루션 기업 엠텔리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2021년 점프투어(3부투어)를 통해 KLPGA투어를 향한 도전에 나선 이준이는 오랜 기간 점프투어에 머물다 2023년 KLPGA 입회에 성공한 데 이어 그해 11월 열린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당당히 6위에 오르며 단숨에 정규투어 입성을 이뤘다.
루키 시즌인 올해 전반기 14개 대회에서 11차례나 컷 탈락하는 부진에 시달렸던 이준이는 후반기 들어서면서 놀라운 반전 스토리를 써냈다.
특히 9월 들어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는 대회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순위를 16계단 끌어올려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침으로써 데뷔 후 처음으로 톱5를 기록하더니 곧바로 이어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는 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한 뒤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트리조트 여자오픈’까지 119위에 머물던 이준이는 데뷔 첫 톱5를 기록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을 통해 상금 순위를 81위로 끌어올렸고, 데뷔 첫 준우승 타이틀과 함께 1억원에 가까운 상금을 획득한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마치고 난 뒤에는 상금 순위 43위에 이름을 올리며 내년 KLPGA투어 잔류를 위한 시드 순위(60위) 확보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이준이는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상금 순위 40위권을 지키고 있어 내년 KLPGA투어에서 2년차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루키 시즌 전반기 극심한 부진을 딛고 9월의 반전 스토리를 써낸 이준이는 최근 엠텔리 9월의 MIG 트로피를 전달 받은 뒤 “특별한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이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이준이라는 이름을 알려 드릴 수 있게 되어서 뜻 깊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반기 상승세의 원인에 대해 “전문 캐디의 도움을 받으면서 코스 매니지먼트가 달라졌고, 그러면서 경기력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그린 주변에서의 파 세이브율이 올라간 것 같다. 러프에서의 어프로치나 이후 파 퍼팅의 획률이 높아지면서 성적이 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엠텔리 9월의 MIG로 선정된 이준이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엠텔리의 골프공 선별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엠텔리의 골프공 선별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전자파 기술과 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골프공의 내부 균일도와 대칭도를 정량 평가할 수 있는 장비인 볼사이트(BallSight) 장비를 통해 골프공에 3만개 이상의 전자파를 투과시켜 특성화된 데이터를 AI 처리하는 것으로 균일도와 대칭성이 가장 뛰어난 골프공을 선별해 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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