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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야무나강, 눈처럼 가득 메운 ‘흰 거품’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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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 시각) 인도 야무나강을 가득 메운 독성 거품. 사진=엑스(@IndianTechGuide) 캡처

인도의 신성한 강 중 하나로 꼽히는 야무나 강이 최근 유독성 거품으로 가득 메워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힌두스탄 타임스·인디아 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인도 북부 델리 칼린디 쿤즈 지역을 지나는 야무나 강이 유독성 거품으로 뒤덮여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현장 취재에 나선 현지 매체 ‘인디안 테크&인프라’ 소속 기자는 배타를 타고 강을 지나며 엄청난 두께의 거품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인도 야무나강을 가득 메운 독성 거품. 사진=엑스(@AjitSinghRathi) 캡처

갠지스강 북부 지류에 해당하는 야무나강은 총 길이 1370km로 델리 등 주요 도시를 지나는 강이다. 신성한 강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오는 11월 5일 예정된 종교 행사 ‘차트 푸자’에서는 신도들이 이 강에 입수하기도 한다.

신성하게 여기는 것과 달리 야무나 강은 심각한 수질 오염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강으로 지난 수십년 간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가 쏟아져왔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이로 인해 발생한 거품은 암모니아와 인산염 등 성분이 가득해 접촉 시 호흡기와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야무나 강이 유독성 거품에 뒤덮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하얀색 거품이 강을 가득 메웠다. 연례행사처럼 강물이 마르면 거품이 강을 뒤덮었다. 다만 올해는 몬순 중에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해 현지인에 더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인도 당국은 매년 강을 정화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반복되는 문제에 네티즌들은 “돈을 어디에 쓰는 거냐”고 비난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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