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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떠난 뒤 ‘공중분해’ 위기→리버풀 ‘월드클래스 CB’ 붙잡는다…”재계약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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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월드클래스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서 재계약을 논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컨펌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은 전성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임한 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클롭 감독이 사임을 결정하자 리버풀은 알렉산더 아놀드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핵심 선수들과 결별할 위기에 놓였다.

반 다이크 역시 결별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 반 다이크는 상대 공격수를 압도하는 피지컬과 속력을 보유했으며 최고 수준의 볼 배급 능력과 헤더 능력, 라인 컨트롤 능력을 갖추고 있다.

빌럼 II 틸뷔르흐의 유스팀 출신의 반 다이크는 흐로닝언을 거쳐 2013년 6월 스코틀랜드의 명문 구단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반 다이크는 셀틱에서도 주전 센터백으로 뛰며 두 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버질 반 다이크/게티이미지코리아

2015-16시즌을 앞두고 반 다이크는 사우스햄튼에 합류했다. 반 다이크는 사우스햄튼에서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당시 수비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입단했다.

리버풀에서 반 다이크는 월드클래스 센터백 칭호를 받았다. 2018-19시즌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견인했다. 2005년 존 테리 이후 14년 만에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수비수가 되기도 했다.

2019-20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반 다이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모든 경기를 선발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30년 만에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부상을 이겨내고 꾸준히 리버풀의 후방을 지켰다.

버질 반 다이크/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반 다이크는 이번 여름 네덜란드 대표팀 은퇴와 리버풀과의 결별을 고민했다. 반 다이크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 발표 이후 자신의 미래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고, 리버풀은 급하게 마크 게히 등 대체자를 물색했다.

다행히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서의 새로운 계약을 위해 사람들과 논의 중”이라며 “결정을 내릴 때가 되면 여러분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올 시즌 성공을 위해 리버풀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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