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우중 투수전’ 마구 던진 네일, 보다 완벽했던 원태인

데일리안 조회수  

네일, 마구에 가까운 스위퍼로 삼성 타자 교란

삼성 원태인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완벽 봉쇄

5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친 원태인. ⓒ 뉴시스

KIA 외국인 투수 네일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마구를 던졌으나 실투 하나로 고개를 숙였다.

네일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KIA에 입단한 네일은 26경기에 나와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끈 장본인. 하지만 지난 8월 24일 NC전에서 타구에 턱을 맞아 관절 수술을 받았고 두 달간 부상을 다스린 뒤 한국시리즈 1차전 무대에 섰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정규 시즌 때 보여줬던 화려한 구위를 뽐냈다. 특히 우타자 몸 쪽에서 급격히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스위퍼가 일품이었다. 마구와 다름없는 스위퍼는 물론 반대 궤적을 보이는 체인지업, 묵직한 직구까지 곁들여 지며 삼성 타자들은 속수 무책으로 물러날 뿐이었다.

이날 네일이 5이닝동안 던진 투구수는 76개. 완벽에 가까운 경기 운영이었으나 단 하나의 실투가 그를 울렸다.

6회초 첫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삼성 김헌곤은 볼 카운트 0-1 상황에서 2구째 스위퍼가 들어오자 헛스윙, 그리고 다시 이 공을 지켜보며 볼을 얻어냈다. 4구째 체인지업까지 볼을 골라낸 김헌곤은 스위퍼가 몸 쪽에서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쏠리자 방망이를 툭 내밀었다.

파울이 될 것 같았던 타구는 휘어지는 각도가 줄어들며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고 깜짝 홈런을 허용한 네일은 그대로 주저앉아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었다. 홈런 허용 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 네일은 디아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민호를 앞에 두고 강판됐다.

마구와 다름없는 스위퍼를 던진 네일. ⓒ 뉴시스

네일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삼성 원태인은 플레이오프에 이어 다시 한 번 가을 사나이로 거듭났다.

올 시즌 15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은 지난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로 나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로 데일리 MVP에 오르는 등 이번 가을 야구서 난공불락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원태인은 한국시리즈 1차전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공을 던졌다. 5이닝 동안 고작 66개의 공을 던진 원태인은 KIA의 강타선을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제적인 투구 수와 피칭 흐름을 놓고 봤을 때 완봉까지도 가능한 상황. 하지만 이날 1차전이 비로 서스펜디드 선언이 됐고 원태인의 1차전 등판도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22일 재개될 1차전 잔여 이닝서 구원 투수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충격' 벌써 대체자 물색→레버쿠젠, '무패 우승 사령탑'과 결별 예상...차기 행선지는?
  • [KLPGA] ‘첫 우승 경쟁, 첫 준우승’ 이준이, 엠텔리 9월의 MIG 수상
  • '2G 연속골' 이강인, UCL PSV전 선발 출격?...내일(23일) 새벽
  • '2024~2025 유럽 3대 리그 최고의 윙어 순위' 3위 손흥민, 2위 라민 야말, 1위는 바로…
  • 클롭 떠난 뒤 '공중분해' 위기→리버풀 '월드클래스 CB' 붙잡는다..."재계약 협상 진행 중"
  • "충격! 사우디, 지단 영입 추진한다"…亞 판도 뒤집어지나? 만치니 곧 경질→위약금 협상 진행 중→"가장 선호하는 대체자가 지단"

[스포츠] 공감 뉴스

  • "충격! 사우디, 지단 영입 추진한다"…亞 판도 뒤집어지나? 만치니 곧 경질→위약금 협상 진행 중→"가장 선호하는 대체자가 지단"
  • '범죄자' 오재원 대리처방에 8명 연루→너무나도 컸던 파장…부담 떠안은 두산, 결국 책임은 '현장'
  • 오타니도 베츠도 아니었다, 다저스 WS 진출을 韓국대가 이끌다니…"꿈꿔왔던 일입니다"
  • 서스펜디드로 꼬여버린 삼성, 투수 운용 어떻게?
  • "틀림없는 MVP" 오타니도 '특급 리스펙'…'韓 어머니' 둔 에드먼 활약, 日 언론 "없어선 안 될 존재" 극찬
  • "퍼거슨과 펩 중 누가 최고인가요?"…'펩'이 직접 답했다, "英 최고, 세계 최고는 항상 퍼거슨입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베트남 현지 스타일이지만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쌀국수 맛집 BEST5
  • 다채로운 텍스처가 존재하는 뒷고기 맛집 BEST5
  •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와야 할 야장 맛집 5곳
  • 부드러운 번 사이로 터지는 총천연색의 육즙, 서울 수제버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맞서라! 폭력과 차별에..영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 올해 상위 10편 중 7편이 속편…의존도↑
  • ‘테리파이어3’ 제친 ‘스마일2’, 공포가 덮친 북미 박스오피스
  • [인터뷰] “최고”를 향한 열망을 버린 심은경에게 찾아온 것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블랙핑크' 로제가 '최초로' 은퇴 계획을 밝혔고 음악과 전~혀 관련 없다

    연예 

  • 2
    남보라가 남자친구의 깜짝 프러포즈를 승낙하며 한 말

    연예 

  • 3
    '흑백요리사' 장사천재 조사장 “남자 연예인에게 DM 받았다”... 이지혜 “정말 괜찮은 사람”

    연예 

  • 4
    '이게 맞아?' 김건희 의혹 규명에 한동훈이 내놓은 카드는 적잖이 당황스럽다

    뉴스 

  • 5
    [공략] 슈퍼바이브 가이드-조작과 전투, 파워업 가이드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충격' 벌써 대체자 물색→레버쿠젠, '무패 우승 사령탑'과 결별 예상...차기 행선지는?
  • [KLPGA] ‘첫 우승 경쟁, 첫 준우승’ 이준이, 엠텔리 9월의 MIG 수상
  • '2G 연속골' 이강인, UCL PSV전 선발 출격?...내일(23일) 새벽
  • '2024~2025 유럽 3대 리그 최고의 윙어 순위' 3위 손흥민, 2위 라민 야말, 1위는 바로…
  • 클롭 떠난 뒤 '공중분해' 위기→리버풀 '월드클래스 CB' 붙잡는다..."재계약 협상 진행 중"
  • "충격! 사우디, 지단 영입 추진한다"…亞 판도 뒤집어지나? 만치니 곧 경질→위약금 협상 진행 중→"가장 선호하는 대체자가 지단"

지금 뜨는 뉴스

  • 1
    박위, 송지은과의 신혼 생활에 뭉클한 '한마디' 남겼다

    연예 

  • 2
    강혜경씨, '尹 부부' 공수처에 신고하기로

    뉴스 

  • 3
    “이게 차야, 우주선이야?”… 르노 ‘파격’ 신차 발표, ‘기대감 폭발’

    차·테크 

  • 4
    로버트 할리가 마약 사건 이후 부인에게 이혼 권하자 선우용녀가 가한 일침(이혼할 결심)

    연예 

  • 5
    '생활의 달인' 튀김소보로 外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충격! 사우디, 지단 영입 추진한다"…亞 판도 뒤집어지나? 만치니 곧 경질→위약금 협상 진행 중→"가장 선호하는 대체자가 지단"
  • '범죄자' 오재원 대리처방에 8명 연루→너무나도 컸던 파장…부담 떠안은 두산, 결국 책임은 '현장'
  • 오타니도 베츠도 아니었다, 다저스 WS 진출을 韓국대가 이끌다니…"꿈꿔왔던 일입니다"
  • 서스펜디드로 꼬여버린 삼성, 투수 운용 어떻게?
  • "틀림없는 MVP" 오타니도 '특급 리스펙'…'韓 어머니' 둔 에드먼 활약, 日 언론 "없어선 안 될 존재" 극찬
  • "퍼거슨과 펩 중 누가 최고인가요?"…'펩'이 직접 답했다, "英 최고, 세계 최고는 항상 퍼거슨입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베트남 현지 스타일이지만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쌀국수 맛집 BEST5
  • 다채로운 텍스처가 존재하는 뒷고기 맛집 BEST5
  •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와야 할 야장 맛집 5곳
  • 부드러운 번 사이로 터지는 총천연색의 육즙, 서울 수제버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맞서라! 폭력과 차별에..영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 올해 상위 10편 중 7편이 속편…의존도↑
  • ‘테리파이어3’ 제친 ‘스마일2’, 공포가 덮친 북미 박스오피스
  • [인터뷰] “최고”를 향한 열망을 버린 심은경에게 찾아온 것

추천 뉴스

  • 1
    '블랙핑크' 로제가 '최초로' 은퇴 계획을 밝혔고 음악과 전~혀 관련 없다

    연예 

  • 2
    남보라가 남자친구의 깜짝 프러포즈를 승낙하며 한 말

    연예 

  • 3
    '흑백요리사' 장사천재 조사장 “남자 연예인에게 DM 받았다”... 이지혜 “정말 괜찮은 사람”

    연예 

  • 4
    '이게 맞아?' 김건희 의혹 규명에 한동훈이 내놓은 카드는 적잖이 당황스럽다

    뉴스 

  • 5
    [공략] 슈퍼바이브 가이드-조작과 전투, 파워업 가이드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박위, 송지은과의 신혼 생활에 뭉클한 '한마디' 남겼다

    연예 

  • 2
    강혜경씨, '尹 부부' 공수처에 신고하기로

    뉴스 

  • 3
    “이게 차야, 우주선이야?”… 르노 ‘파격’ 신차 발표, ‘기대감 폭발’

    차·테크 

  • 4
    로버트 할리가 마약 사건 이후 부인에게 이혼 권하자 선우용녀가 가한 일침(이혼할 결심)

    연예 

  • 5
    '생활의 달인' 튀김소보로 外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