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돌아다니면 이효리 볼 수 있나?
서울 길거리에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를 우연히 마주치게 될 날이 있지 않을까. 결혼 11주년을 맞아 제주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온 이들이 본격적인 서울 생활을 시작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말, 이효리와 이상순은 11년 동안 살던 제주를 떠나 서울 평창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100평 규모의 단독주택은 부부가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유롭고 잔잔했던 제주 생활을 뒤로하고, 이제 서울에서 다시 바쁜 나날을 보낼 준비를 마친 셈이다.
그들이 서울로 돌아온 이유는 단순했다. 이상순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고향으로 돌아와 본업에 충실하고, 더 열심히 살아보자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의 전원 생활은 낭만적이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풀을 베고 집 주변을 가꾸는 일은 생각보다 고된 작업이었다고. 이제는 서울에서 좀 더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음악 하는 후배들과 자주 만나 작업도 하고, 편하게 배달 음식도 시켜 먹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결혼 후 줄곧 서로에게 의지하며 유쾌한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 결혼 11주년을 맞이한 올해,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다시 입고 새로운 집 마당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결혼 당시의 행복을 되새겼다.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이란 혼자 까불다가 둘이 까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결혼에 대한 독특한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로 이사한 후,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에서와는 다른, 도심 속에서의 삶은 새로운 영감과 동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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