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핫플 ‘소호259호스텔’에서 중기부 오영주 장관 지역창업가 간담회

지난 10월18일 중소기업벤처부 오영주 장관(이하, 오 장관)은 강원 속초시 소호259(Soho259)호스텔을 방문했다. 속초터미널 바로 앞에 위치한 호스텔은 민간주도 골목상권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소호거리가 만들어졌다.

오 장관은 속초 골목상권을 핫플로 만든 노하우를 청취하기위해 Soho259에 방문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Soho259의 성장사례와 속초 지역창업자들의 글로컬 상권 육성과 골목상권을 넘어 골목산업으로 발전될 잠재력에 대한 사례를 청취했다.

Soho259가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속초터미널과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 교통에 대한 편안함과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를 통해 글로컬 상권 육성에 대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서울에서 활동하던 이상혁 대표, 이승아 대표는 호스텔에 관심을 가지며 여러 공간을 살펴 보다 속초에 마음이 와닿았다고 한다. 상권을 성장시키게 된 배경에는 공간에 대한 이점도 있지만 대표들의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운영한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Soho259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어서오소호! 라고 반갑게 인사하며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분위기에 첫 여행부터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말한다.

소호거리는 은행을 다니던 Soho259 이상혁 대표와 이승아 대표가 오래된 여인숙을 개조해 ‘Soho259클래식’ 게스트하우스를 기반으로 형성됐다. Soho259를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 되며 다양한 지역창업가들이 연계되기 시작했다. 지역창업가들이 새롭게 들어서면서 ‘소호거리’라는 새로운 골목상권이 만들어 졌다.

소호거리가 만들어진데는 단순 사업에 대한 노하우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두 대표의 숨겨진 노력이 있었다. 이상현 대표는 한양대 대학원, 이승아 대표는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홍대 문예경)에서 Soho259 운영외에도 서울과 속초를 오가며 이론과 실전경험을 쌓았다. 공간을 방문하여 곳곳을 살펴보면 방문객들이 단순히 숙박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머무는 동안 어떠한 특별한 경험을 얻고 갈지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오 장관은 ‘Soho259클래식’과 ‘Soho259호스텔’ 공간을 둘러보며 속초 여행객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이를 통해 상권이 활성화한 사례를 청취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오래된 폐조선소를 카누 제작·체험관, 커피숍, 박물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칠성조선소’, 속초 홍게를 활용해 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러브마린’, 독창적인 제과·제빵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과자의성’의 사례를 청취했다.

행사장에는 양양을 서핑의 도시로 탈바꿈시킨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도 참석했다. 양양이 활성화된 사례를 발표하며 단순히 관광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서핑산업을 통해서 지역이 상생하는 발전 방향에 대해서 토론했다.

오 장관은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자원, 스토리, 음식 문화 등이 풍부한 지역으로 잊혔던 지역 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경제적 가치를 부여해 신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기업으로 성장하고 골목상권을 넘어 골목산업으로 나아가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