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인튜이티브서지컬(ISRG)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인튜이티브서지컬의 3분기 매출액은 20.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고, Non-GAAP EPS는 1.84달러로 26.0% 늘어 컨센서스를 각각 1.8%와 12.4% 상회했다. 수술 시행 건수, 다빈치 수술로봇 시스템 출하량 등 견조한 영업 실적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는 평가다.
수술 시행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시장 전망치를 5.2% 상회해 양호한 실적 견인했다. 다빈치 수술로봇 출하량은 379대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는데 다빈치 5세대 출하량은 110대로 지난 분기의 70대에 비해 가파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
하헌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빈치 5세대 출하량이 시장 예상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3분기 유럽의 CE 인증 신청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동사는 올해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로 9월 이후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밸류에이션 우려를 불식했다는 판단이다.
하헌호 연구원은 “동사는 수술로봇 시장 점유율 70%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령화로 수술 수요 증가, AI 도입 등 수술로봇 산업의 지속 성장세로 중장기 투자 종목으로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