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아내 명서현과 연락 문제로 마찰을 빚었다.
20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4회에서는 정대세와 명서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대세는 전날 자정 넘어 귀가한 명서현에게 “어제 어디 갔다 왔는데”라고 물었다. 명서현은 “그냥 기분도 그렇고 갑자기 나가서 친구 만나보고 싶었다. 평소엔 내가 누구 만나는지 꼬치꼬치 물어보지도 않잖아”라고 답했다. 이에 정대세는 “혼자 나가서 연락도 없었잖아”라며 캐물었다.
정대세는 “어제 전화 몇 번 한 거 같아? 문자 하나 못하는 거야? 연락 안 되면 얼마나 불안한지 알지 않나. ‘설마 남자 만나?’ 싶고”라며 명서현을 의심했다. 명서현은 황당해하며 “무슨 이 상황에 남자를 만나냐. 대세 씨랑 결혼하고 남자인 친구 다 끊었잖아. 뭘 말하고 싶은 건데”라고 말했다.
정대세는 “어디 나가면 연락 좀 해. 연락 하나만 하면 일 커질 일이 없다”면서 “문자 하나도 안 남긴다는 것은 나한테 불만 표현하려고 한 것 아니냐. 반항심을 드러내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연락은 안 한 건 고의적으로 날 괴롭히려고 하는 거다. 제가 일부러 걱정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명서현은 “그냥 너무 피곤하다. 이렇게 말싸움하는 것도 지쳤다. 남편이 한두 번쯤은 나를 이해해 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 날 좀 공감해 주고 한마디 해주면 되는 건데”라며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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