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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누수 경보 무시한 국립중앙박물관, 일지에는 ‘이상 없음’…관리 허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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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생한 누수로 인해 유물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누수 전 경보가 여러 차례 울렸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18일 국정감사에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왼쪽)에게 박물관 누수와 관련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국립중앙박물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6월 발생한 누수 사건과 관련해 박물관 측이 이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양 의원은 “누수 감지 경보가 여러 차례 울렸지만, 6월 10일과 12일 수장고 출입일지에는 ‘이상 없음’으로 기록됐다”며 “사고를 예방할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6월 19일 누수로 인해 조선시대 목재 유물이 오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 점검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내용이 시설점검 체크리스트에 기재되었다며, 박물관의 관리 체계가 매우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누수 피해를 입은 유물 모습. [사진=양문석 의원실]

이에 김영수 박물관 단장은 “경보가 울렸지만 당시 현장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당시 직원이 확인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었다”고 말하면서 행정 처리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보가 울렸다면 고장이라도 기록해야 하는데 일지에 아무런 기록이 없다”는 양 의원의 반박에 김 단장은 박물관의 과실을 인정했다.

김 단장은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19일에 발생한 누수에 대해 조치한 것을 문서로 따로 했기 때문에 내 생각으로는 그래서 일지에 누락시킨 것 같다. 앞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일지에 반드시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9일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 2곳의 천장에서 발생한 누수로 인해 국가 유물 총 7점이 훼손됐다.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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