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00점 만점에 75점.”
NC 다이노스의 2023시즌 1차 지명자 신영우(20)가 내년에 사고를 칠 기세다. 신영우는 지난 1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가을 교육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무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로 실점하지 않았다. 5이닝 노히트 노런.
NC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신영우는 총 62개의 공으로 5이닝을 막아낼 정도로, 소위 말해 ‘긁힌 날’이었다. 신영우는 지난 1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의 교류전서도 4⅓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했다. 패스트볼 최고 151km까지 나왔다.
이날은 패스트볼 최고 152km까지 나왔다. 그는 구단을 통해 “공격적인 투구로 빠른 (스트라이크)카운트를 잡으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2S 이후 볼넷을 내준 부분은 아쉽지만 단순하게 생각하고 다음 타자를 잘 마무리해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최근 등판한 경기에서 좋은 느낌과 결과가 오늘까지 이어졌는데 앞으로도 꾸준한 모습을 이어가는 부분이 숙제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신영우는 입단 후 2년간 제구 기복으로 고생했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에게 제구 기복은 숙명과도 같은 대목이다. 그래도 구단은 소프트뱅크 교류전에 이어 울산 교육리그, 그리고 호주프로야구 퍼스 히트에 파견을 결정했다.
신양우는 “일본에서 교류전을 통해 느낀 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고 했던 게 좋은 투구로 이어졌다. 공격적인 투구로 빠른 볼카운트를 잡고 2S 이후 유리한 상황에서 결정구를 과감히 사용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나도 이 부분을 생각하고 투구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신영우는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 주고 싶다. 좋은 투구를 이어가다가 2아웃 이후 볼넷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볼넷 이후 아쉬웠지만 2아웃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타자와 승부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신영우에게 앞으로 가장 중요한 건 연속성이다. 제구 기복도, 투구내용도 꾸준히 좋은 내용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그는 최근 등판했던 경기서 좋은 느낌과 결과가 오늘까지 이어졌다. 지금과 같은 모습을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NC는 내년에 구창모가 상무에서 제대, 시즌 중 돌아온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신민혁도 돌아온다. 단, 이들의 건강은 여전히 불투명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토종 선발을 육성해야 하고, 적임자 중 한 명이 신영우다. 구단이 확실히 남다른 애정을 갖고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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