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11년 만에 새로운 슈퍼카를 선보였다.
현지시간 17일 블룸버그 통신은 페라리가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한정판 슈퍼카 ‘F80’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페라리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엔리코 갈리에라는 이번 신차에 대해 “페라리의 제품군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향후 몇 년 안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라리는 최고 성능의 모델에 슈퍼카라는 명칭을 달고 있다. 대표적인 페라리 슈퍼카로는 1984년 GTO, 2002년 엔초(Enzo), 그리고 2013년에 출시된 라페라리(LaFerrari) 등이 있다.
이번에 공개된 F80은 6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총 1200마력의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에 달한다.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비싼 모델로 기록될 F80은 전 세계에 단 799대만 한정 생산된다.
기본 가격은 360만 유로(한화 약 53억원)로 책정됐으며, 공개 동시에 799대 전량이 예약 완료됐다고 갈리에라 CMO는 전했다.
360만 유로에 판매되는 모든 차량이 출고될 경우 페라리는 총 28억8천만 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4조27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페라리는 내년에 첫 번째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025년 4분기에 페라리의 첫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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