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민하늘 기자 = 2024년 벌써 세 번째의 개인전을 여는 이두섭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을지로 세운상가의 실험적 대안공간 ‘세운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두섭 작가는 4월에는 인사동 이즈갤러리, 6월에는 일본 교토 국제 교류회관 (COCOKA)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이번 전시는 을지로 소재 전시장에서 장소의 의미를 생각하며 작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지난 시절 경공업이나 전자산업의 시작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었던 상징적 장소인 ’을지로‘, 이 작가는 1980년도부터 40여 년 동안 을지로를 비롯 청계천, 종로 일대에서 장사를 해온 어느 상인으로부터 이 곳의 주거, 환경 등과 얽힌 삶의 희노애락에 대한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고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이 작가는 ’을지로‘를 암울한 시기의 사춘기에 새로운 세상으로의 접근을 자신에게 암암리에 묵인해 주었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다. 작가에게 사춘기 시절의 심연의 기억을 소환하게 만든 유의미한 장소에서의 이번 전시는 10월 13일부터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두섭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개인전 28회(인사아트센타, 교토 국제교류회관, 캐나다 토론토 arta갤러리 외),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 단체전 300여 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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