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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태클을 당한 뒤 쓰러진 황희찬에게 한 줄기 빛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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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에서 회복하는데 3주가 필요할 전망이 나왔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축구계 관계자는 18일 “전날 출국한 황희찬이 다친 왼쪽 발목에 대한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하는 데 3주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의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부상으로 소집이 무산된 손흥민(토트넘)을 대신해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부터 활발하게 움직인 황희찬은 요르단 선수의 첫 거친 태클을 당한 뒤에도 한참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가까스로 다시 경기에 출전했지만, 또 한 번 같은 부위에 태클을 당한 뒤 결국 전반 23분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교체됐다.

의료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힘겹게 경기장을 빠져나간 황희찬은 귀국 당시 휠체어를 탄 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8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황희찬은 큰 부상을 피하면서 빠른 복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황희찬은 영국 현지에서 한 차례 더 몸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5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이 후반 교체 투입돼 드리블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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