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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폭행 ‘불화설’로 기자회견까지 열렸던 레전드 그룹, 무려 15년 만에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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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샵’의 이지혜와 서지영이 과거 불화설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하며 오랜만에 재회했다.

샵 해체 이야기 푸는 이지혜 사진 / ‘밉지않은 관종언니’ 유튜브 채널

17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15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함께한 이지혜 서지영 (합성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지혜는 서지영을 “인생의 베프, 인생의 한 획을 함께 했던, 너무나도 친했고 다시 친해진 저의 절친”이라고 소개하며 서지영과의 오랜 인연을 강조했다.

특히 서지영은 15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어색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이지혜는 “우리 구독자분들이 널 좋아하신다. 아무 말이나 해라. 편집해 주겠다”라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영상에서 서지영은 최근 지오디(GOD) 콘서트에 다녀온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태우를 응원하고 왔다. 너무 잘하더라.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며 “음악이 사람을 힐링시켜준다는 생각을 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서지영에게 ‘샵’의 콘서트 제안을 하며 “언젠가 시간이 되고 여유가 되면 우리도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다. 마음을 열어달라”라고 요청했다.

두 사람은 ‘샵’의 다른 멤버들인 장석현과 크리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지혜는 “저번에 같이 만나려고 했는데, 지영이가 외국 일정이 있어서 함께하지 못했다. 그래서 기사에 오해가 생겼다”라며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오늘 이렇게 같이 인사드림으로 불화에 대한 논란이 풀리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지영 또한 과거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불화설은) 사실이었다. 그런데 너무 오래 되긴 했다. 이제 사람들은 관심 없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1998년 그룹 샵으로 데뷔한 이지혜와 서지영은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활발한 가요계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02년 불화설에 휩싸였다.

당시 두 사람 간의 폭행 및 욕설 의혹이 크게 논란되며 기지회견까지 열렸고 결국 그룹은 해체됐다.

다시 만난 이지혜 서지영 / ‘밉지않은 관종언니’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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