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가 대만과 홍콩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 속에 흥행몰이 중에 있다.
영화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4일 대만과 홍콩에서 동시 개봉한 ‘안녕, 할부지’가 현지 극장가를 점령했다. 올해 대만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파묘’ ‘범죄도시4’에 이어 누적 매출 3위를 기록 중이고, 올해 홍콩 개봉 한국영화 중에서는 ‘파묘’ ‘하이재킹’ ‘파일럿’에 이어 4위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는 스타 배우의 출연 없이 다큐멘터리 장르임에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또한 대만과 홍콩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직접 무대인사를 진행했던 강철원 주키퍼를 향한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1~13일 대만과 홍콩에서 연이어 진행된 무대인사는 전회차 모두 매진 세례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먼저 상영관 포함 총 9회차의 무대인사를 진행한 대만에서는 레드카펫 행사와 현지 매체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는데 강철원 주키퍼를 보기 위해 1500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대만의 현지 배급 담당자는 “푸바오의 할아버지 강바오님이 직접 대만에 찾아주어 영광이었고, 방문 동안 이례적일 정도로 대만 팬, 관객과 언론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영화와 푸바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홍콩에서는 총 11회의 무대인사 상영회와 매체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철원 주키퍼는 총 1600명의 관객들과 Q&A 시간을 가지며 홍콩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콩의 현지 배급 담당자는 “강바오님이 홍콩에 직접 방문해서 많은 팬들과 관객들이 굉장히 즐거워하고 행복해했다. 무대인사 티켓은 오픈하자 곧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고, 많은 팬들이 영화관이 열기 전부터 줄을 서며 강바오님을 기다릴 정도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고 귀띔했다.
이렇게 대만과 홍콩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흥행 열기는 국적을 넘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한 ‘안녕, 할부지’의 글로벌 흥행 행보를 주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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