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북한, 헌법에 ‘대한민국은 철저한 적대국가’ 규정한 듯

프레시안 조회수  

북한이 자신들 헌법에 남한을 적대 국가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8일에 개최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17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남북을 잇는 경의선 및 동해선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 폐쇄했다면서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제한 공화국헌법의 요구와 적대세력들의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책동으로 말미암아 예측불능의 전쟁접경에로 치닫고 있는 심각한 안보환경으로부터 출발한 필연적이며 합법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통일 관련 조항 삭제 및 영토 조항 신설 등의 헌법 개정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북한이 회의 결과 보도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아 실제 개정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는데 이날 보도를 통해 개정된 내용이 일부 확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헌법 개정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헌법에는 상기내용들을 반영한 조항이 없는데 우리 공화국이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 상대이며 동족이라는 현실모순적인 기성개념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 이상 독립적인 사회주의국가로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주권 행사 영역을 합법적으로 정확히 규정짓기 위한 법률적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 제00122호에 따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10월 1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주권행사령역과 대한민국의 령토를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단계별실행의 일환으로 남부국경의 동,서부지역에서 한국과 련결된 우리측구간의 도로와 철길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끊어버리는 조치를 취하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대변인은 15일 낮 강원도 고성군 감호리일대의 도로와 철길 60m구간과 개성시 판문구역 동내리일대의 도로와 철길 60m구간을 폭파의 방법으로 완전페쇄하였다고 발표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토환경보호성 대변인은 폭파가 주변의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이번 조치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의 련결통로가 철저히 분리되였음을 확인하였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대변인은 페쇄된 남부국경을 영구적으로 요새화하기 위한 우리의 조치들은 계속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 17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5일 남북 간 도로 및 철도 파괴와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사진은 도로 폭발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 17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5일 남북 간 도로 및 철도 파괴와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사진은 철도 폭발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프레시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12시/고독사 사망자, 2명 중 1명은 50~60대 남성
  • 검찰 “주가조작 몰랐다 진술” 김 여사 불기소… “국민 개돼지냐”
  • 한동안 잠잠했는데… 강용석 근황, 현재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유)
  • 용인특례시공무원노조, “‘막말 파문’ 오광환 체육회장 잔여임기 이상 자격정지 마땅”
  • “제시한테 클럽 화장실서 맞았다” 과거 피해 여성까지 등판
  • 망망대해서 67일 표류한 러 남성, 극적 구조

[뉴스] 공감 뉴스

  • 이준석 "김건희 여사, 尹에게 오빠란 표현 쓴다…대통령실 해명 안타까워"
  • 野 "김건희 불기소 검찰, 권력의 충견…특검이 답"
  • [르포] 핸들 대신 패드로 운전, 뒷바퀴도 자유자재로 조작…‘HL트랙데이’ 가보니
  • '조국 정경유착 주장' 강용석,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 “北, 우크라戰 사실상 참전”...젤렌스키 '승리계획' 공개
  •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친구가 전자발찌남과 결혼한다고 합니다” (전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색다른 미식으로 즐거움을 더하는 호텔 맛집 BEST5
  • 한 그릇으로 즐길 수 있는 맛과 영양, 솥밥 맛집 BEST5
  • 웰빙 음식의 정석, 맛과 영양이 가득한 두부전골 맛집 BEST5
  • 트렌디한 즐길거리와 맛집이 즐비하는 강남역 맛집 BEST5
  • “뒤통수 맞는 충격 결말, 올해의 한국영화”…’보통의 가족’ 관람 부르는 후기 보니
  • 4년 전 찍은 영화 ‘소방관’…’곽도원 음주운전 리스크’ 어떻게 넘을까
  • [맥스포토] 남윤수, 삶과 사랑 배우는 성소수자의 로맨스
  • [맥스포토] 4명의 감독 6명의 배우 ‘대도시의 사랑법’을 완성한 사람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저는 펠레-마라도나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합니다! 무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그래도 'GOAT'는 메시입니다

    스포츠 

  • 2
    고체 물질에 '액체+고체' 전자결정 조각 발견 [지금은 과학]

    차·테크 

  • 3
    '팬 폭행' 외면한 제시가 경찰 출석하며 한 말 : 모두가 같은 생각일 거다

    연예 

  • 4
    “사실…” 故신해철 아들이 아버지 죽음에 울지 않았던 이유는 가슴이 저려온다

    연예 

  • 5
    로버츠 감독, 오타니의 타순 변경 질문에 "고려하지 않는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12시/고독사 사망자, 2명 중 1명은 50~60대 남성
  • 검찰 “주가조작 몰랐다 진술” 김 여사 불기소… “국민 개돼지냐”
  • 한동안 잠잠했는데… 강용석 근황, 현재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유)
  • 용인특례시공무원노조, “‘막말 파문’ 오광환 체육회장 잔여임기 이상 자격정지 마땅”
  • “제시한테 클럽 화장실서 맞았다” 과거 피해 여성까지 등판
  • 망망대해서 67일 표류한 러 남성, 극적 구조

지금 뜨는 뉴스

  • 1
    '20억家 이사 코앞' 이솔이 "♥박성광 덕 매우 행복" 애정 뿜뿜

    연예 

  • 2
    1953일 만에 태극마크… 이승우, SNS에 팬들 반응 폭발한 복귀 소감 전했다

    스포츠 

  • 3
    "나는 미친 짓을 했다! 은퇴 5년 GK 영입 시도를 했다"…'그 이름'을 들으면 미친 짓이 이해가 된다...

    스포츠 

  • 4
    중국산 쏘나타에 환호? “이러면 판 뒤집힌다”.. 대체 무슨 일?

    차·테크 

  • 5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호평...콘솔 공략 성공 가능성↑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이준석 "김건희 여사, 尹에게 오빠란 표현 쓴다…대통령실 해명 안타까워"
  • 野 "김건희 불기소 검찰, 권력의 충견…특검이 답"
  • [르포] 핸들 대신 패드로 운전, 뒷바퀴도 자유자재로 조작…‘HL트랙데이’ 가보니
  • '조국 정경유착 주장' 강용석,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 “北, 우크라戰 사실상 참전”...젤렌스키 '승리계획' 공개
  •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친구가 전자발찌남과 결혼한다고 합니다” (전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색다른 미식으로 즐거움을 더하는 호텔 맛집 BEST5
  • 한 그릇으로 즐길 수 있는 맛과 영양, 솥밥 맛집 BEST5
  • 웰빙 음식의 정석, 맛과 영양이 가득한 두부전골 맛집 BEST5
  • 트렌디한 즐길거리와 맛집이 즐비하는 강남역 맛집 BEST5
  • “뒤통수 맞는 충격 결말, 올해의 한국영화”…’보통의 가족’ 관람 부르는 후기 보니
  • 4년 전 찍은 영화 ‘소방관’…’곽도원 음주운전 리스크’ 어떻게 넘을까
  • [맥스포토] 남윤수, 삶과 사랑 배우는 성소수자의 로맨스
  • [맥스포토] 4명의 감독 6명의 배우 ‘대도시의 사랑법’을 완성한 사람들

추천 뉴스

  • 1
    "저는 펠레-마라도나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합니다! 무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그래도 'GOAT'는 메시입니다

    스포츠 

  • 2
    고체 물질에 '액체+고체' 전자결정 조각 발견 [지금은 과학]

    차·테크 

  • 3
    '팬 폭행' 외면한 제시가 경찰 출석하며 한 말 : 모두가 같은 생각일 거다

    연예 

  • 4
    “사실…” 故신해철 아들이 아버지 죽음에 울지 않았던 이유는 가슴이 저려온다

    연예 

  • 5
    로버츠 감독, 오타니의 타순 변경 질문에 "고려하지 않는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20억家 이사 코앞' 이솔이 "♥박성광 덕 매우 행복" 애정 뿜뿜

    연예 

  • 2
    1953일 만에 태극마크… 이승우, SNS에 팬들 반응 폭발한 복귀 소감 전했다

    스포츠 

  • 3
    "나는 미친 짓을 했다! 은퇴 5년 GK 영입 시도를 했다"…'그 이름'을 들으면 미친 짓이 이해가 된다...

    스포츠 

  • 4
    중국산 쏘나타에 환호? “이러면 판 뒤집힌다”.. 대체 무슨 일?

    차·테크 

  • 5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호평...콘솔 공략 성공 가능성↑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