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너무 소중한 컵”
도대체 무슨 사연이길래?
배우 유해진이 오랜 팬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가 무려 24년간 소중히 간직해 온 물건은 다름 아닌 작은 컵이다. 이 컵에는 유해진의 진심 어린 팬 사랑과 함께 쌓여온 감동적인 사연이 담겨 있다.
유해진은 얼마 전 출연한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 편’에서 동료들과 캠핑을 하며 이 컵과 얽힌 추억을 털어놓았다. 그는 저녁 식사 중 컵을 한참 바라보다가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 때부터 저를 좋아해 주신 팬이 계시다”며 입을 열었다.
그 팬이 일본에서 자신의 생일 선물로 보내준 컵이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지금도 매년 생일마다 손 편지를 보내주신다”고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심지어 그 팬은 유해진이 이 컵을 들고 스페인에서 촬영한 모습을 보고 “너무 반가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유해진은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 준 팬과 직접 만나지 못해도, 소중한 선물을 오랫동안 사용하며 오랜 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배우 진선규와 윤균상 역시 유해진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번에도 그 팬이 정말 기뻐하겠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유별난 팬 사랑
유해진은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 당시 처음으로 팬카페가 생겼고, 그때 회원 수는 고작 8명에 불과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그는 이후 점점 더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며 자신만의 팬덤을 형성해 나갔다. 특히 그가 진지하게 연기에 몰입하며 선보이는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진심 어린 팬 사랑은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서는 유해진을 만나기 위해 2시간을 달려온 스페인 팬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비까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팬은 하숙집까지 찾아왔고, 유해진은 그런 팬을 위해 직접 차를 대접하고 우산을 선물하며 따뜻한 환대를 보여줬다.
그는 “한국인 친구가 여러분에 대해 이야기해줬다”는 스페인 팬의 말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유해진의 따뜻한 성품은 국경을 넘어 팬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다.
유해진은 그저 연기로만 사람들을 사로잡는 배우가 아니다. 그의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은 일상에서도 빛난다. 오랜 시간 팬들을 잊지 않고, 받은 선물을 꾸준히 사용하며 그들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은 그의 따뜻한 성품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유의 섬세한 연기와 코믹한 감각으로 사랑받고 있는 유해진은 언제나 자신을 지지해 준 팬들을 소중히 생각하며, 잊지 않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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