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정종진,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 우승

마이데일리 조회수  

정종진이 13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정종진(흰색)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향해 달려오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의 주인공은 ‘경륜 황제’ 정종진이었다. 정종진은 13일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진 결선 경주에서 치열한 다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 2연패를 차지했다.

같은 김포팀 공태민과 인치환을 앞세우며 협공하며 자리 잡기에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바퀴 3, 4코너 지점에서 젖히기에 나서 임채빈을 후미에 묶어두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400만 원을 거머쥐었다. 2위 임채빈과 3위 전원규는 각각 1100만 원과 1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 임채빈 꺾은 정종진

역시 이날의 관전 요소는 ‘황제의 귀환’을 노리는 정종진과 ‘1인 천하’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 임채빈 중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것인가였다. 임채빈은 올해 승률 96%,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우승 후보밖에 밀려난 적이 없는 절대 강자다. 바로 전날인 12일 준결승선에서 양승원에게 허를 찔리며 29연승 제동이 걸렸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정종진도 승률 86%, 연대율 98%로 엄청난 실력자였으나, 임채빈에게는 다소 밀렸다. 올해 대상 및 특별경륜 결승전에서 6차례 만났던 두 선수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결국 우승은 5차례나 임채빈이 차지했다. 명실공히 경륜 최강자는 임채빈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정종진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먼저 선공에 나선 공태민과 인치환의 강공 승부가 이어졌고, 정종진이 결승선을 반 바퀴 남긴 지점부터 추격을 시작해 3, 4코너 지점에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후 결승선까지 거침없이 내달리며 임채빈의 추격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화려하게 ‘경륜 황제’의 부활을 알렸다.

경륜개장 30주년 기념 대상경륜 영광의 수상자들. 왼쪽부터 2위 임채빈, 1위 정종진, 3위 전원규.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 전원규-양승원-류재열 ‘치열한 3위 싸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는 임채빈과 정종진의 뒤를 이어 누가 3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였다. 경기 직전 인기 순위 3위는 전원규였다. 임채빈, 정종진과 대결에서 3위를 많이 했고, 지난 3월에는 임채빈의 75연승을 제동하며 고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어 4위는 ‘임채빈 저격수’ 양승원, 5위는 류재열이었다.

역시 예상대로 전원규가 지난 7월 말 발생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선발급은 김일규가 젖히기 승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수용, 장인석이 뒤를 이었다. 우수급에서는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엄정일이 추입을 선보이며 신인 이정석, 왕년의 그랑프리 우승자 이명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륜개장 30주년 기념 대상경륜 각 급별 우승 선수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선발급 김일규, 특선급 정종진, 우수급 엄정일.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륜개장 30주년 대상경륜에서 우승을 거둔 정종진.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 정종진, 이제는 그랑프리 사냥에 나선다

정종진과 임채빈의 재격돌은 두 달 뒤인 그랑프리에서 다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진이 그랑프리에서 또다시 우승을 거둘지, 아니면 임채빈이 그랑프리 2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벌써 경륜 팬들의 관심을 WLQ쭝한따. 만약 정종진이 그랑프리까지 우승을 차지한다면, 앞으로 임채빈의 완벽한 맞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그랑프리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임채빈은 준결TJS에서 양승원에게 밀려 2위를 했고, 결국 결선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심적 부담이 생겼을 것이다”며 “정종진은 이번 우승으로 본인의 건재함을 보였기에, 임채빈과 정종진의 대결이 펼쳐질 연말 그랑프리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라인선상으로 치지 마라, 옛날 생각난다” KIA 수석코치 2014 셀프 팩폭…타격장인에겐 ‘KS 최고의 순간’[MD함평]
  • "너희들이 포그바에 대해서 뭘 알아?"…'절친' 린가드가 나섰다,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사람이다!"
  • 가을야구의 승부처, LG 좌타자 저지의 필수 카드
  • 배준호+이강인 '황금 날개' 선발 출격-이승우 대기...홍명보호, 이라크전 스타팅 공개→오세훈 최전방 낙점 [MD용인라인업]
  • "행동으로 스스로를 대변, 동료를 먼저 생각한다"...'혹평' 쏟아낸 獨 언론도 '캡틴 KIM' 조명
  • '한국 감독 최종 후보 5인vs정식 사령탑'...카사스-홍명보 맞대결, 결과에 '자존심'도 걸려 있다 [MD용인]

[스포츠] 공감 뉴스

  • '2000년대생 트리오' 공격 선봉…이라크전 선발 출전 명단 공개
  • "다이어, 내년 여름 방출된다!"…김민재 압도했던 '다이어 시대' 종말, "확실히 콤파니의 신뢰를 잃었다"
  • '최연소 기록 브레이커' 양민혁의 각오, "파이널 라운드 전승 원해...기억에 남는 선수 되고 싶다"
  • 'Here we go' 맨유 문제아 출신에게 밀려도...이적은 없다, '1435억 FW' 첼시 잔류 선택
  • KBL, 24-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성료…우승 후보는 DB+하드콜 우려 대두 (종합)
  • "이변은 없는 것인가! 비니시우스 발롱도르 확정?"…파워랭킹 1위 수성, "실패 가능성 없어, 카카 이후 브라질 최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부위에 따라서 맛이 달라, 골라 먹는 묘미가 있는 서울 참치 맛집 BEST5
  • 진정한 식도락 여행지, 구미 맛집 BEST5
  • ‘바다의 명품’ 영양을 가득 품은 전복 맛집 BEST5
  • 국물 한 모금에 담긴 감칠맛이 일품인 칼국수 맛집 BEST5
  • ‘최소한의 선의’ 장윤주, 봉 형사 아닌 “다른 연기도”
  • [데일리 핫이슈] BTS 진 솔로 앨범 발표, 이병헌‧박찬욱 20년 전 투샷 외
  • 국정 감사 출석 하니, 방시혁‧어도어 경영진 공개 저격 뒤 눈물
  • 영화예술인상에 황정민, 공로예술인상에 김동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남편이 다른 여자와?” … 남편의 베드신을 보고 감탄했다는 김소연

    연예 

  • 2
    배우 엄태웅 와이프 윤혜진, 모친상 뒤 '애틋한' 심경 전했다

    연예 

  • 3
    트렌드쇼 2025, 18일 코엑스서 개최…‘2025년 주목할 사업은?’

    차·테크 

  • 4
    [보통의 가족] '서울의 봄'·'핸섬가이즈' 흥행 이어 또?

    연예 

  • 5
    [보통의 가족] 벌써 네 번째 리메이크…그럼에도 허진호 감독이 선택한 이유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라인선상으로 치지 마라, 옛날 생각난다” KIA 수석코치 2014 셀프 팩폭…타격장인에겐 ‘KS 최고의 순간’[MD함평]
  • "너희들이 포그바에 대해서 뭘 알아?"…'절친' 린가드가 나섰다,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사람이다!"
  • 가을야구의 승부처, LG 좌타자 저지의 필수 카드
  • 배준호+이강인 '황금 날개' 선발 출격-이승우 대기...홍명보호, 이라크전 스타팅 공개→오세훈 최전방 낙점 [MD용인라인업]
  • "행동으로 스스로를 대변, 동료를 먼저 생각한다"...'혹평' 쏟아낸 獨 언론도 '캡틴 KIM' 조명
  • '한국 감독 최종 후보 5인vs정식 사령탑'...카사스-홍명보 맞대결, 결과에 '자존심'도 걸려 있다 [MD용인]

지금 뜨는 뉴스

  • 1
    "싼타페 74만원 급후회" 아 괜히 뺐다며 한숨 쉴 옵션

    차·테크 

  • 2
    "머그컵 세트, 달력" 포르쉐 직원 해고, 법원한테 얻어 맞았다!

    차·테크 

  • 3
    우울증 앓다 이직 5개월 만에 사망한 펀드매니저…"업무상 재해 맞아"

    뉴스 

  • 4
    '업사이클링·탄소배출 저감' 친환경 수요 대응 나선 부품사

    뉴스 

  • 5
    [보통의 가족] 영화 평론가들이 꼽은 감상 포인트 #인간 양면성 #서스펜스 #연기 향연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2000년대생 트리오' 공격 선봉…이라크전 선발 출전 명단 공개
  • "다이어, 내년 여름 방출된다!"…김민재 압도했던 '다이어 시대' 종말, "확실히 콤파니의 신뢰를 잃었다"
  • '최연소 기록 브레이커' 양민혁의 각오, "파이널 라운드 전승 원해...기억에 남는 선수 되고 싶다"
  • 'Here we go' 맨유 문제아 출신에게 밀려도...이적은 없다, '1435억 FW' 첼시 잔류 선택
  • KBL, 24-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성료…우승 후보는 DB+하드콜 우려 대두 (종합)
  • "이변은 없는 것인가! 비니시우스 발롱도르 확정?"…파워랭킹 1위 수성, "실패 가능성 없어, 카카 이후 브라질 최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부위에 따라서 맛이 달라, 골라 먹는 묘미가 있는 서울 참치 맛집 BEST5
  • 진정한 식도락 여행지, 구미 맛집 BEST5
  • ‘바다의 명품’ 영양을 가득 품은 전복 맛집 BEST5
  • 국물 한 모금에 담긴 감칠맛이 일품인 칼국수 맛집 BEST5
  • ‘최소한의 선의’ 장윤주, 봉 형사 아닌 “다른 연기도”
  • [데일리 핫이슈] BTS 진 솔로 앨범 발표, 이병헌‧박찬욱 20년 전 투샷 외
  • 국정 감사 출석 하니, 방시혁‧어도어 경영진 공개 저격 뒤 눈물
  • 영화예술인상에 황정민, 공로예술인상에 김동호

추천 뉴스

  • 1
    “남편이 다른 여자와?” … 남편의 베드신을 보고 감탄했다는 김소연

    연예 

  • 2
    배우 엄태웅 와이프 윤혜진, 모친상 뒤 '애틋한' 심경 전했다

    연예 

  • 3
    트렌드쇼 2025, 18일 코엑스서 개최…‘2025년 주목할 사업은?’

    차·테크 

  • 4
    [보통의 가족] '서울의 봄'·'핸섬가이즈' 흥행 이어 또?

    연예 

  • 5
    [보통의 가족] 벌써 네 번째 리메이크…그럼에도 허진호 감독이 선택한 이유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싼타페 74만원 급후회" 아 괜히 뺐다며 한숨 쉴 옵션

    차·테크 

  • 2
    "머그컵 세트, 달력" 포르쉐 직원 해고, 법원한테 얻어 맞았다!

    차·테크 

  • 3
    우울증 앓다 이직 5개월 만에 사망한 펀드매니저…"업무상 재해 맞아"

    뉴스 

  • 4
    '업사이클링·탄소배출 저감' 친환경 수요 대응 나선 부품사

    뉴스 

  • 5
    [보통의 가족] 영화 평론가들이 꼽은 감상 포인트 #인간 양면성 #서스펜스 #연기 향연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