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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2025년 ‘AI 대중화의 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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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은 2025년을 ‘인공지능(AI) 대중화의 해’로 만들고자 한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커넥트 서울 2024’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AI 대중화 기여’와 ‘가상머신 현대화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가속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엣지까지 확장’ 등을 2025년 국내 주요 비즈니스 전략으로 제시했다.

1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커넥트’는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벤트로 기업이 오픈소스를 활용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을 선보인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더불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 다양한 주제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셰시 바다니(Ashesh Badani) 레드햇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 / 권용만 기자
아셰시 바다니(Ashesh Badani) 레드햇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 / 권용만 기자

레드햇, 오픈소스의 힘을 AI에 전달할 것

아셰시 바다니(Ashesh Badani) 레드햇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레드햇은 전 세계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핵심 업무의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주요 기업,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IT 운영 환경을 바꾸고 변혁을 이루는 데 다양한 영향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레드햇의 지향점인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AI 시대’를 맞아 좀 더 확장됐다. 이 때 AI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과 애플리케이션 사이에 들어가 AI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지원하면서 애플리케이션들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아셰시 바다니 수석부사장은 “지금까지 레드햇은 오픈소스의 힘을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화에 전달했고, 이제는 AI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셰시 바다니 수석부사장은 “오픈소스의 중요한 역할이 AI 분야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며 “지난 레드햇 서밋에서는 IBM 리서치와의 협력과 그래니트(Granite) 모델 등을 소개한 바 있는데 모델부터 데이터, 가중치 등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래니트의 성능 결과에 대해서는 특정 목적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모델에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며 반드시 큰 규모의 모델만을 찾기보다는 적절한 크기의 모델에서 비용 등의 이점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 제시했다.

인스트럭트랩(InstructLab)은 AI와 거대언어모델(LLM)에도 집단지성과 커뮤니티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 아셰시 바다니 수석부사장은 “인스트럭트랩은 조직 내부의 기술과 지식을 가지고 AI 작업을 진행하는 것에 큰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며 “레드햇은 모든 조직과 기관들이 자신들의 AI를 소유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햇은 AI를 위한 운영 환경 뿐만 아니라 이들 제품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 환경 ‘오픈시프트(Openshift)’나 자동화 도구 ‘앤서블(Ansible)’에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어 아셰시 바다니 수석부사장은 “지금은 오픈소스와 AI가 만나는 기회의 시점이다. 지금까지의 많은 발전들에 AI를 덧붙여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 / 권용만 기자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 / 권용만 기자

한국레드햇, 2025년 ‘AI 대중화의 해’ 만들 것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은 이 자리에서 2025년 한국레드햇의 주요 비즈니스 전략으로 ‘AI 대중화 기여’와 ‘가상머신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가속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엣지까지 확장’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레드햇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해 ‘AI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때 레드햇은 AI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최적화, 데이터 준비 및 확보, 모델 튜닝 기술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 제시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요구에 따라 소규모 LLM(sLLM), 기존 모델의 파인 튜닝, 오픈소스 등의 특징에 집중해 기업 고객들의 ‘나만의 커스터마이즈된 AI’ 구현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레드햇의 AI에 대한 접근 방식 또한 ‘커뮤니티의 혁신을 엔터프라이즈로 전달’로 요약된다. 이 때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성화’의 핵심 요소로는 ‘그래니트’ 모델과 ‘인스트럭트랩’을 꼽는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혁신을 기업들이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과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특히 김경상 사장은 “인스트럭트랩을 통한 AI의 대중화가 목표”라고 밝히며 인스트럭트랩은 궁극적으로 AI 기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대중화를 지원할 것이라 제시했다.

‘AI 대중화’ 전략의 핵심 요소인 ‘인스트럭트랩’의 구성 / 권용만 기자
‘AI 대중화’ 전략의 핵심 요소인 ‘인스트럭트랩’의 구성 / 권용만 기자

레드햇의 ‘가상머신(VM) 현대화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가속화’ 전략의 핵심은 ‘KubeVirt’를 기반으로 한 ‘오픈시프트 가상화’가 핵심이다. ‘오픈시프트 가상화’는 오픈시프트 내에 가상화 환경을 위한 기본 엔진을 내장하고 기존 VM들을 컨테이너화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컨테이너처럼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서로 분리돼 운영되던 가상화 환경과 컨테이너 환경을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모두 퉁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경상 사장은 “전통적인 VM 환경을 현대화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통합함으로써 기존 VM 환경에서 오는 다양한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몇몇 회사들이 이 기술을 채택해 아키텍처 전환을 시작했으며, 여러 회사들이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VM 현대화 작업 또한 고객의 환경에 적합한 속도로 진행을 선택할 수 있고 레드햇은 어떤 형태의 여정이든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엣지까지 확장’하는 전략에 있어 레드햇이 바라보는 ‘엣지’의 영역은 엣지 데이터센터를 넘어 통신망의 무선 접속 네트워크(RAN: Radio Access Network), 커넥티드 카와 제조 현장 제어에 이르는 넓은 범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넓은 범위의 ‘엣지’를 위한 전략 제품으로는 엣지 단말에 특화된 리눅스 운영체제 환경과 경량화된 ‘마이크로시프트(MicroShift)’, 자동화 관리를 위한 앤서블 솔루션 등이 제시됐다.

레드햇은 이러한 엣지 솔루션들을 통해 엣지 환경에서도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과 현대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일관적으로 지원하고 온디바이스 AI 워크로드 등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개발,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추구한다고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LG전자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PICCOLO’가 레드햇의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소개됐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와도 5G 무선 접속 네트워크(vRAN) 구현에 협력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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