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한국과 맞붙는 이라크 축구 대표팀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한국 팀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선전을 다짐했다. 카사스 감독은 “한국은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환상적인 팀”이라며, 이번 경기가 도전이자 실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는 15일 오후 8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며, 한국은 현재 승점 7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라크는 같은 승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은 조 선두 다툼의 중대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카사스 감독은 “한국은 B조 최고의 팀이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은 요르단과 오만과 함께 2위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팀의 조직력과 압박 전술을 높이 평가하며, “모든 선수가 수비적으로 희생하고 있으며,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카라스 감독은 지난 9월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던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일 한국을 이기게 된다면 큰 영광”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카사스 감독은 올해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후보로 거론되었던 인물로, 대한축구협회와의 대화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화 자체가 좋은 테스트가 되었으며, 한국 대표팀의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라크 수비수 메르차스 도스키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시아 최고의 팀과의 대결에 기대가 크다”며 한국 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는 뛰어난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이재성과 이강인 선수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들을 막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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