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코리아 = 김홍덕 외신기자] 중국이 관광촉진을 위해 54개국을 대상으로 144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을 실시하하면서 산시성이 중국 국경절을 맞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빛을 발하고 있다.
트립닷컴의 2024년 국경절 여행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산시성의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산시성에서 출발하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53%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152% 증가했다. 이로써 산시성 시안은 중국 10대 여행지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산시성 문화관광부가 공개한 산시성 가을의 매력을 소개한다.
시안의 고대 성벽은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중국’에 등장해 중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여준다. 이는 국경절 기간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 중 하나에 불과하다.
성벽에서는 무형 문화유산 공연과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인터랙티브 쇼, 로봇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역사적인 공간에 현대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안 인근의 테마 파크인 ‘당 파라다이스’에서는 방문객이 전통 의상을 입고 무료로 입장해 사자춤과 북 공연을 관람하며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밍궁 국립문화유산공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참여해 중국 역사를 배우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위대한 진(The Great Qin)’ 공연에서는 멋진 궁궐과 전투 장면을 통해 진나라의 웅장한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바이루위안 필름 시티는 관중 지역의 전통 민속 무용과 열정적인 산시성 오페라가 어우러진 화려한 명절 공연을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바오지에서 열리는 저우 문화 의상 쇼는 옛 전통에 현대적인 스타일을 더해 방문객에게 저우 왕조 시대 문화를 보여준다. 화산에서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한청에서는 북춤과 정교한 공예품 제작을 비롯해 다채로운 민속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여행지로서만의 매력에 그치지 않는 산시성은 후커우 폭포가 선사하는 장엄한 풍경과 소리로도 방문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후커우 폭포는 구이저우성의 황과수 폭포 다음으로 중국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황토 폭포이다.
Written by Hordon Kim (hordonkim@tournews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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