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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폄훼한 국내 작가 “노벨문학상 中 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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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에 대해 현역 작가가 폄훼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2016년 5월 소설가 한강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신작 소설 ‘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규나 작가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는 노벨 가치 추락, 문학 위선의 증명, 그리고 역사 왜곡의 정당화”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벨상이 중국 작가에게 돌아갔어야 했다고도 했다. 김 작가는 “꼭 동양권에게 주어야 했다면 중국의 옌렌커가 받았어야 했다”며 “올해 수상자와 옌렌커의 문학은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무게와 질감에서, 그리고 품격과 감동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한강 작가의 수상을 평가 절하했다.

이어 “둘을 비교하고도 그녀를 선택한 거라면 한림원 심사 위원들 모두 정치적이거나, 물질적이거나, 혹은 명단 늘어놓고 선풍기 돌렸을 거다. 아님 여자라서?”라고 언급했다.

김 작가는 “수상 작가가 ‘역사적 트라우마 직시’를 담았다는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소년이 온다’는 오쉿팔(5·18 민주화운동)이 꽃같은 중학생 소년과 순수한 광주 시민을 우리나라 군대가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이야기이고, ‘작별하지 않는다’ 또한 제주 사삼(4·3) 사건이 순수한 시민을 우리나라 경찰이 학살했다는 썰을 풀어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림원이 저런식의 심사평을 내놓고 찬사했다는 건, 한국의 역사를 뭣도 모른다는 것이고 그저 출판사 로비에 놀아났다는 의미로밖에는 해석되지 않는다”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최초라며 축제를 벌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다만 부끄럽다. 그리고 슬프다”고 했다.

김 작가는 11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벌써 서점가 베스트셀러 상위에 온통 그 작가 책이란다. 그리고 그것이 곧 역사의 정설이 되겠지. 그런데도 정말 괜찮은가? 정말 축하하고 자부심 느껴도 될까?”라고 했다.

[사진=김규나 작가 페이스북]

한편 김 작가는 2006년 단편소설 ‘내 남자의 꿈’이 부산일보 신춘문예, 2007년 단편소설 ‘칼’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2017년에는 첫 장편 소설 ‘트러스트미’를 출간했다.

현재 조선일보에 ‘소설 같은 세상’이란 이름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에 단편 소설도 연재하고 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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