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용준형, 연인에서 이젠 부부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동료에서 연인, 연인에서 부부가 됐다.
현아와 용준형은 11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 모습이 엄정화, 홍석천, 조권 등 동료 연예인들의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SNS를 통해 교제 사실을 알렸고, 이후 7월 “결혼을 약속한 사이”임을 밝혔다. 결혼 발표 당시 두 사람은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돼줬다”며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결혼하게 됐다”고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 재점화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이 다시 점화하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11일 하이브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의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날 심문기일에서 하이브가 신인 그룹 아일릿을 기획할 당시에 뉴진스의 기획안을 제공받아 카피를 했다는 내부 직원의 제보를 공개했다. 해당 직원이 “똑같이 만들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는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의 자회사로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 측은 “아일릿이 뉴진스의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빌리프랩 측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21일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됐다”며 “제보자가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28일로 시점상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의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며,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찬탈 시도를 언급하며 “신뢰관계가 깨졌기 때문에 해임이 적합하다”고 주장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재판부는 25일까지 양측의 추가 의견을 받은 뒤 이르면 이달 말께 가처분에 대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하정우 다시 화가로…14번째 개인전
화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하정우가 14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11일 “하정우는 오는 16일부터 한 달 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학고재 본 전시장과 학고재 오름에서 전시회 ‘네버 텔 애니보디 아웃사이드 더 패밀리’란 제목으로 연다”고 밝혔다.
‘네버 텔 애니보디 아웃사이드 더 패밀리’는 하정우가 좋아하는 영화 ‘대부’ 속 대사로 “가족 외에 다른 사람에게 절대 말하지 마라”는 뜻이다.
하정우가 선보이는 신작은 카펫 디자인에서 영감받아 완성됐다. 하정우는 출연 작품 ‘하이재킹’, 연출 작품 ‘로비’로 바쁜 와중에도 이번 전시를 준비해왔다.
●이순재, 건강상 이유로 연극 공연 취소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0일 공연을 취소했던 이순재가 나머지 공연도 취소하고 건강 회복에 힘쓰기로 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1일 “이순재는 체력 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13일~20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찍이 공연을 예매하고 공연 볼 날을 기다려준 관객에게 실망을 안겨 진심으로 죄송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말씀을 대신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1934년생으로 올해 89세이다. 이순재는 지난 달 7일 막을 올린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주인공 에스터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다.
●방송사,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특집 방송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방송사들이 특집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했다.
KBS는 오는 13일 오후 7시10분 1TV를 통해 노벨문학상 수상 특집 다큐멘터리 ‘한강’을 방송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문학평론가와 출판계가 본 한강 작품의 가치, 독자들이 생각하는 작품의 매력을 살핀다. 또한 작가 개인의 삶이 작품에 어떻게 투영됐는지, 어떤 방식으로 번역돼 세계 시장을 사로잡았는지도 조명한다.
EBS는 오는 15일 한강의 초기작 ‘여수의 사랑’과 ‘아기부처’를 다룬 프로그램 ‘문학기행-한강의 여수의 사랑’과 16일 ‘문학산책-한강의 아기부처’를 방송한다.
노벨문학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각) 한강을 올해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한강에 대해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한 독창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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