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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진출 10주년’ 애스턴마틴, “인지도 및 판매량 제고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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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은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11일 오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플래그십 모델 뱅퀴시 신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 영종도=제갈민 기자
한국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은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11일 오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플래그십 모델 뱅퀴시 신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 영종도=제갈민 기자

시사위크|영종도=제갈민 기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한국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그간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 및 판매량은 끌어올리지 못해 타 럭셔리카 및 슈퍼카 브랜드 대비 판매량이 저조하다. 이에 애스턴마틴은 한국 시장의 수입사(임포터) 겸 딜러사로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을 선정하고 한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애스턴마틴이 한국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딜러사 변경이다. 앞서 애스턴마틴 한국 공식 딜러사는 기흥인터내셔널이었으나 판매실적은 부진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시장의 럭셔리카 및 슈퍼카 시장은 성장을 거듭했음에도 애스턴마틴은 대세에 편승하지 못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수입 럭셔리카·슈퍼카 브랜드는 벤틀리·페라리·람보르기니·롤스로이스(알파벳 순) 등이다. 이 4개 브랜드는 지난 2018년 연간 판매대수가 △벤틀리 215대 △페라리 160대 △람보르기니 11대 △롤스로이스 123대 수준으로 판매대수가 많지 않았으나, 지난 5년간 판매량이 대체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이 가운데 벤틀리는 고속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가 810대를 기록했다. 람보르기니도 지난해 431대, 페라리는 339대가 판매됐다. 롤스로이스도 276대가 팔렸다. 그러나 2019∼2023년 애스턴마틴은 연 평균 판매대수가 60대 안팎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12대가 판매됐다.

애스턴마틴은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 제고 및 판매량 증대를 위해 올해 파트너 딜러사를 교체했다. 애스턴마틴 신규 딜러사에는 도이치오토모빌그룹 자회사 브리타니아오토가 선정됐다. 사진은 애스턴마틴 뱅퀴시 신형 모델 출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한 권혁민 브리타니아오토 대표(오른쪽)와 마르코 마티아치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사업총괄 책임자(왼쪽), 그레고리 애덤스 애스턴마틴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가운데). / 영종도=제갈민 기자
애스턴마틴은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 제고 및 판매량 증대를 위해 올해 파트너 딜러사를 교체했다. 애스턴마틴 신규 딜러사에는 도이치오토모빌그룹 자회사 브리타니아오토가 선정됐다. 사진은 애스턴마틴 뱅퀴시 신형 모델 출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한 권혁민 브리타니아오토 대표(오른쪽)와 마르코 마티아치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사업총괄 책임자(왼쪽), 그레고리 애덤스 애스턴마틴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가운데). / 영종도=제갈민 기자

애스턴마틴은 한국 시장에서 부진이 이어지자 올해 신규 딜러사로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을 선정했다.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은 자회사 브리타니아오토를 설립해 애스턴마틴 네트워크를 증설하고 나섰다. 브리타니아오토는 지난 5월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 애스턴마틴 전시장을 오픈했고 서비스센터도 함께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기존에 기흥인터내셔널이 운영하던 애스턴마틴 서울 전시장을 인수했다.

더불어 브리타니아오토와 애스턴마틴 본사는 한국 시장에서 애스턴마틴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플래그십 모델 뱅퀴시 신형 모델을 투입하고 나섰다. 애스턴마틴은 브리타니아오토와 함께 11일 오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신형 플래그십 모델 뱅퀴시를 한국 시장 첫 공개 행사를 열었다.

신형 뱅퀴시는 5.2ℓ 트윈터보 V12 엔진을 탑재한 애스턴마틴 플래그십 모델이다. 신형 뱅퀴시는 새로운 섀시 구조를 적용해 축간거리(휠베이스)가 이전보다 80㎜ 늘어났다. 실내는 파로라믹 글라스 루프와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럭셔리 인테리어로 꾸몄다. 차량은 연간 1,000대 미만으로 한정 생산하며, 올해 4분기 첫 출고 예정이다.

다만 뱅퀴시는 5억원이 넘는 플래그십 모델이면서 동시에 생산량을 제한하는 만큼 국내 시장에 많은 물량이 배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사실상 기존에 판매를 이어오던 2인승 쿠페 밴티지와 SUV DBX, DB11 및 DB12 등 모델의 판매 증대를 위해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11일 오전에 열린 애스턴마틴 뱅퀴시 공개 행사에서도 판매 증대를 위한 전략 필요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애스턴마틴은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힘써 판매량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진은 애스턴마틴 뱅퀴시 신형 모델 출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한 권혁민 브리타니아오토 대표(오른쪽)와 마르코 마티아치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사업총괄 책임자(왼쪽), 그레고리 애덤스 애스턴마틴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가운데).  / 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은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힘써 판매량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진은 애스턴마틴 뱅퀴시 신형 모델 출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한 권혁민 브리타니아오토 대표(오른쪽)와 마르코 마티아치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사업총괄 책임자(왼쪽), 그레고리 애덤스 애스턴마틴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가운데).  / 애스턴마틴

이에 권혁민 브리타니아오토 대표이사는 “애스턴마틴은 111년 역사와 장인정신을 지닌 브랜드임에도 한국 시장에서는 이러한 가치를 고객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이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고객과 접점을 늘리고 애스턴마틴을 알리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애스턴마틴 전시장은 현재 서울과 수원 두 곳에 마련했다”며 “미디어 행사, 고객 행사 등도 다양하게 마련해 소비자들이 보다 애스턴마틴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고리 애덤스 애스턴마틴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시장은 가장 럭셔리하고 성숙한 시장이지만 애스턴마틴 브랜드 인지도 다소 낮은 곳이었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스턴마틴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할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마르코 마티아치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사업총괄 책임자는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잘 알기 때문에 KAIDA 가입을 고려 중”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애스턴마틴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애스턴마틴 DBX707 모델 신형은 올해 4분기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 영종도=제갈민 기자
애스턴마틴 DBX707 모델 신형은 올해 4분기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 영종도=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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