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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생존게임] ③ ‘후발주자’ NHN클라우드. 게임 특기 살려 글로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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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일본 IT 컨퍼런스 'Interop Tokyo 2024'에 참가한 NHN클라우드 부스 전경. / 사진=NHN클라우드

지난 6월 일본 IT 컨퍼런스 ‘Interop Tokyo 2024’에 참가한 NHN클라우드 부스 전경. / 사진=NHN클라우드

지난 6월 일본 IT 컨퍼런스 'Interop Tokyo 2024'에 참가한 NHN클라우드 부스 전경. / 사진=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생존게임] ③ ‘후발주자’ NHN클라우드. 게임 특기 살려 글로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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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편집자주]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일련의 상황으로 대격변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7월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먹통 사태로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의 민간 영역 확대 가능성이 열리며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내년 다층보안체계(MLS) 도입으로 국산 사업자들의 텃밭인 공공 영역에서는 외산 클라우드 업체의 본격적인 공세가 예상된다. 그동안 외연 확장에 집중했던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산 빅3의 본격적인 생존게임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번 ‘클라우드 생존게임’ 시리즈를 통해 빅3의 각 특성화 사업별 전략을 정리해 보고 향후 전망을 예측해 보겠다.

NHN의 클라우드 자회사 NHN클라우드는 2022년 모기업에서 분사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당시 NHN이 본업인 게임을 넘어 클라우드, 결제, 커머스 등을 신사업으로 육성하며 그룹의 핵심 자회사로 주목받았다. 후발주자임에도 공공 등에서 성과를 나타내 온 NHN클라우드는 올해 특기인 ‘게임 클라우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국산 클라우드 빅3 중에서 가장 늦은 출발이지만 이뤄온 성과는 뒤지지 않는다.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공공 분야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NHN클라우드가 확보한 수주사업 점유율은 40%로 1위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남도청, 광주광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10곳 이상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수주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NHN클라우드의 강점은 모회사 NHN의 게임사업부터 축적해온 클라우드 인프라뿐만 아니라 서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통합플랫폼까지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AI 시대에 대비해 광주광역시에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는 등 AI인프라 경쟁력까지 탑재했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올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보안관제 전문기업’에 신규 지정됐다.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 제도는 과기정통부가 국가 및 공공기관의 보안관제 센터 운영을 지원/수행할 수 있는 전문기업을 지정하는 제도다. 보안이 중요한 공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의미다. 정부가 하반기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의 속도를 내는 만큼 NHN클라우드의 사업 수주에도 훈풍이 들 전망이다.

이처럼 공공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NHN클라우드는 올해 본격적으로 민간 분야 확대에 나섰다. 특히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점차 고객사를 넓혀가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NHN의 한게임 등의 클라우드 서버 구축을 담당해온 만큼 게임 클라우드는 특기 분야다.

NHN클라우드가 지난해 오픈한 국가 AI 데이터센터 외관. /사진=NHN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지난해 오픈한 국가 AI 데이터센터 외관. /사진=NHN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인프라 외에도 게임 운영에 필요한 기반 서비스 라인업을 통해 게임사가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게임 서버 엔진 ‘GameAnvil(게임엔빌)’ ▲게임 플랫폼 ‘Gamebase(게임베이스)’를 ▲모바일 앱 보호 솔루션 ‘NHN AppGuard(NHN앱가드)’ 등을 통해 게임 서비스부터 결제, 보안 등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사태로 멀티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는 점은 긍정적이다. 사태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환경의 기업뿐만 아니라 몇몇 게임사들의 서버도 먹통이 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NHN클라우드는 우선 비용적인 문제로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게임사를 중심으로 점차 고객사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8월에는 블루포션게임즈의 신작 게임 ‘에오스 블랙’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블루포션게임즈가 선보인 전작 ‘에오스 레드’에 이어 이번 신작 ‘에오스 블랙’에 연달아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역량을 입증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게임을 잘 아는 CSP(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NHN클라우드가 인프라 서비스에 게임 특화 솔루션을 결합해 게임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게임사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국내를 넘어 게임 강국 일본 진출까지 추진 중이다.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글로벌 3대 게임쇼 ‘도쿄 게임쇼’에도 참가해 글로벌 게임사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기도 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도쿄 게임쇼에서 일본 파트너사인 ‘아이큐브원’ 부스를 통해 모바일 앱 보호 솔루션 NHN앱가드를 알렸다. NHN앱가드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등 모바일 앱의 부정행위 탐지와 보안 위협 대응을 제공한다. 이미 일본에서도 약 13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올해 6월과 7월에는 각각 오사카와 도쿄에서 두 차례 진행된 GTMF에 2년 연속 참여해 NHN앱가드로 앱 어뷰징과 치팅 등을 방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에 나섰다.G TMF는 각종 게임 개발 지원 툴 및 미들웨어를 발표 세션과 전시 부스로 만나볼 수 있는 일본 최대 게임 비즈니스 컨퍼런스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NHN앱가드를 비롯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일본 기업에 공급해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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